2012년에 첫 컴퓨터로 샌디브릿지 CPU를 썼는데 이제서야 모든 샌디브릿지를 놓아주게 됐습니다.
제 손을 거쳐간 샌디브릿지는 노트북을 빼면 어떻게 단 하나도 빠짐없이 메모리 인식 문제가 있었습니다.
꼭 본체 뚜껑을 열기만 해도 메모리 한두개를 제대로 인식을 안해서 열 번 넘게 재장착을 해줘야지 작동을 합니다.
그렇다고 보드나 메모리 문제라 하기에는 아이비브릿지나 신품 CPU를 꽂으면 모든것이 멀정해집니다.
어제밤에 마지막남은 샌디브릿지 컴퓨터가 파일 복사중 멈추더니 삑삑거리고 켜지지도 않았습니다.
확인해보니 결국 메모리 슬롯 하나가 인식이 안되는게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DDR3에다가 2슬롯 보드라서 슬롯 하나만 쓰기에는 용량이 너무 부족해서 어쩔수없이 결국 굴러다니던 아이비브릿지 i5로 교체해서 해결했습니다.(기존 샌디 i7)
솔찍히 램 인식 문제 자체보다도 셀러론부터 i7까지 제가 써본 모든 CPU가 똑같은 문제를 다 가지고 있었는지 그게 제일 신기하네요.
2012년 초부터 10년간 사용했던 샌디브릿지라 아쉽기도 하면서도 더 이상 메모리를 계속 뽑았다 꽂았다 할 일이 없어서 속시원하기도 합니다.
메인컴은 샌디에서 라이젠으로 넘어왔는데 라이젠은 언제까지 버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