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게시판에 자동차 뉴스를 올릴 때마다 국내외 자동차 매체 기사를 찾는데요.
이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새로운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기계적인 요소, 운전자의 운전 재미를 위한 요소들의 기사가 주였다면, 요즘은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친환경 차량 기술(배터리나 충전, 모터의 기술)이나 자율주행, 운전 편의를 위한 요소 같은 하이테크를 다루는 기사가 주이네요.
아직까지 손으로 핸들을 잡는 필링, 엔진 배기음을 좋아하는 한 사람의 차덕인지라 점점 핸들을 잡을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이나 엔진 배기음 대신 모터 구동음을 내는 친환경 차량이 주가되는 시대가 다가왔다는게 실감나면서도 씁쓸하긴 합니다.
몇몇 메이커에서는 새 엔진 개발을 멈추고 친환경차 기술을 개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고, 어느 메이커를 막론하고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술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죠. 이걸 보다보면 직접 운전하는 시대와 내연기관의 시대는 점점 저물고 있다는게 보입니다...
(뭐... 옆 섬나라에 이와는 반대로 가는 메이커가 한 곳 있긴합니다만은...)
그나저나 최초의 자동차로 흔히 알려진 벤츠 파텐트-모토바겐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지 어언 137년이 되었더군요.
당시 모토바겐을 만든 칼 벤츠는 자동차가 이렇게까지 발전할 줄 알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