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운전해서 배타고 신안 섬에서 당일치기 출장갔다가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와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다가
만난 검은 고양이 친구입니다.
차가 근처에 지나가도 눈 깜빡 하지않고 가만히 있길래
차 위에 올려놓은 인형인 줄 알고 가까이 다가가니
진짜 야옹이였네요.
계속 앉아서 절 응시하다가 이내 귀찮은지 땅으로 다시
내려가더군요.
평소에 섬에 갈 때마다 고양이들을 자주 보다가 오늘은
도통 눈에 띄지 않아서 실망했었는데 집에 가는 길에
만나니 참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왠지 아리님이 키우시는 야옹이와 비슷한 분위기가.....
Ps. 저 야옹이가 다시 저 차 위로 안올라갔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