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때 등산은 그러려니 하고 갔읍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고삐풀린 예비 백수이자 예비 빚쟁이의 말년고삼이란 말임돠!
심지어 다른 반은 다 영화인데 왜! 우째서! 우리만 올레길이야! 시외버스타고 돈들여서 가서 돈들여서 주전부리를 사고 또 몸을 혹사시켜야 한단 말임다.
고2땐 막걸리라도 얻어마셨지 헿 이번엔 그런 거 기대할 수도 없어요. 미리 돈을 걷었다는 얘기도 없으니 단체 대여로 학교측에서 낸 것 같은데 우린 따로 돈을 내서 생고생이라니.
이럴거면 체험학습계 내고 '새로 생긴 제주 CGV탐방'을 했겠어요. 이미 이 날을 대비해 비행기 타고 탈주한 친구냄들이 부럽슴다.
저흰 기말고사중입니당 헤헷
문제는 토요일날 한림대 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