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왔따!! 항상 칼같이 익일배송 해주시는 우리동네 대한통운 기사님 감사합니다 (_ _)
그럼 개봉~!!
검은동네 알루미늄 마패 잘 쓰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슬쩍하셔서 하나 다시 구매했습니다(...) 손목이 시원하시다네요.
레이저는 제품 QC나 AS나 안 좋은 평을 많이 봐서 좀 꺼려졌는데, 무려 알지비 마패라니..
신기해서 리뷰 몇 가지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결정했네요.
저기... 마패 주제에 패키징의 상태가??;
좀 비싼 보드도 이렇게는 안 넣어 주던데 말이죠. 보통 정전기방지 봉투 + 허접한 스펀지 몇 개던데..
비슷한 포지션의 MM600과 좀 비교되네요. 이건 그냥 비닐에 싸서 종이박스에 넣은 게 끝이었습니다.
저 편지는 별 것 없고 그냥 너님은 레이저 뽕에 맞았으니 멀리 가지 못할 것이야~ 잘 써~ 정도의 내용이네요.
그래도 나름 신경써 주는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뒷면. 응 그래 너 삐까뻔쩍한 것 알겠다~ (뒤집는다)
국내 후기는 표면이 고르지 못하다, 고주파가 난다 등 안 좋은 말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그런 건 전혀 없네요.
쭉 보다 보니 케이블이 고무->직조로 변경된 걸 보고 아, 리비전 한 번 했구나, 사도 되겠군 싶었는데 적중했습니다.
표면은 슬라이딩에 가까우나 아주 미끄럽진 않네요. 딱 좋은 수준. 역시 마우스, 마패 많이 파는 회사답네요.
항상 피트에 테프론을 발라두고 쓰는데 이것과 궁합이 좋습니다.
USB 꽂자마자 전용 유틸 설치창이 뜨네요. 설마 내장해놓은 것 같진 않고, 그냥 다운로드/설치 창을 띄워만 주는 거겠죠?
재질은 아주 하드한 패드는 아니고 살짝 플렉시블한 느낌. 많이 휘진 않고 바닥에 착 붙는다고 할까요. 그런 정도..
발광 모드는 5가지인데 하나는 레이저 마우스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모드고,
나머지는 1~2색 브리딩, RGB 사이클, RGB 웨이브, 1색 고정이 있네요.
RGB 웨이브가 테두리를 따라 흐르는 게 꽤 예쁩니다.
다만 제 방이 LED 많이 박힌 등을 켜 놔서 상당히 밝은데 이거 때문에 광량을 최대로 해도 좀 묻히네요.
최대 밝기가 한 2~30% 밝았으면 더 좋았을 느낌. 게임에 신경쓰이지 말라고/발열 걱정에 일부러 이런 것 같긴 합니다.
그럭저럭 만족. 레이저 스토어 할인할 때 사시면 핫딜일 듯 합니다.
다음은 와망 DP 케이블. 제발 저 아저씨 좀 깜쥐로 바꿔주세요... 박스 열다 흠칫 ㅜㅜ
모니터에 번들된 케이블이 자잘한 문제가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간혹 디스플레이 꺼짐 상태에서 마우스, 키보드로 복귀가 안 되고 모니터를 껐다 켜야 한다거나;;
해상도가 갑자기 FHD로 줄어든다거나.. ㅡㅡ.. 1080 사고 사은품 받은 HDMI 케이블은 멀쩡했는데 말이죠.
또 HDMI로 쓰자니 왠진 모르지만 10bit 출력이 안 되고.. 에잇!!
산와서플라이 DP케이블이 있길래 사는 김에 확실하게 비싼 걸로 사려다가,
아무래도 디지털 케이블 주제에 너무 비싸서 와망으로 했네요.
오픈마켓 판매자분이 포스트잇 손편지와 사탕을 끼워주셨습니다. 서비스 괜찮군요.
굵기는 기존 문제있던 것과 큰 차이는 없네요. 4중 차폐라기에 엄청 굵은 것일 줄 알았는데.
연결해 보니 아무 문제없이 UHD/QHD 60Hz 잘 뽑아줍니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