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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4.27 01:30

백업의 부질없음을 느끼는 중입니다

낄낄 https://gigglehd.com/gg/4791420

조회 수 821 댓글 14

아마존에서 지른 10TB 외장하드가 온 김에 백업을 싹 정리 중입니다.

하드디스크 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걸 돌이켜 보니 이제는 별 쓸모가 없는 데이터가 대부분이군요. 다른 곳에서 구하지 못하니까 갖고는 있지만, 그게 갖고 있어도 별 의미가 없어요.

주간뉴스가 이미지였던 시절 포토샵 작업 파일을 갖고 있어서 무엇을 할 것이며, 예전에 찍었던 형편없는 사진들을 다시 꺼내 볼 이유가 없잖아요?

다시 꺼내서 보니까 좀 재밌긴 하지만요. 나중에 칠순 쯤 되서 잉여하면 하드디스크나 꺼내서 보겠군요.

아래는 11년 전에 찍은 파인애플 사진. 저때는 훨씬 더 깔끔하고 예쁘게 깎았군요. 요샌 갈수록 귀찮아져서.. 뭐 사진은 저때보다 좀 낫게 찍는 것 같지만요.

Cap 2019-04-27 01-25-47-525.jpg

수정됨_IMGP43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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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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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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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류 2019.04.27 01:35

추억이지요. 예전데이터 예전글씨 예전사진등..
낄낄 2019.04.27 01:42

추억을 머리 속에서 끄집어내니 더더욱 부질없다 느끼고 있어요...
Retribute 안녕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s://blog.naver.com/wsts5336 2019.04.27 01:39

과일 죽이는 솜씨가 대단하시군요(?)

저런 모양으로 깎아서 팔면 꽤 괜찮지않을까 싶네요
낄낄 2019.04.27 01:41

옛날 기글에 파인애플 썰 푼적 있는데..

동남아/중국에서야 인건비가 싸고 무게로 달아서 파니까, 저렇게 깎는 데 시간을 들여서라도 낭비되는 과육을 최소화해서 팔만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파인애플이 그렇게 대중적인 과일도 아닐 뿐더러, 저렇게 깎아도 인건비 뽑기 힘들걸요?

노점 몇 군데에서 저렇게 깎아서 나무젓가락 꽂아 파는 거 몇 번 봤는데 파인애플 6~8등분한게 2000~3000원.. 솔직히 저같아도 안 사먹고 싶더군요.
아라 2019.04.27 06:44

나중에 전자액자에 슬라이드 쇼 하면 좋을거 같네요
아즈텍 dc20535 2019.04.27 06:52

저는 사진들은 구글포토에 대부분을 저장하고 있어서 그냥 2차 백업 정도로만 보관하고 있네요. 물론 일부 RAW파일이 있긴 한데 그거 갖고 있어봐야 별 쓸모는 없더란 말이죠. 한 번도 다시 열어본 적이 없으니... 그래서 갈수록 RAW파일로 보관하는 갯수가 줄어드네요.
?
로리링 2019.04.27 07:47

나두 파인애플 잘먹을줄 아는데 먹고싶네요 파인애플 마트에서 요즘 보이는데 집을수가 없어요
장인님의 조각술로 조각된 파인애플 궁금하네영
?
레인보우슬라임 $ dd if=/dev/zero of=/dev/null bb=500M count=1024 2019.04.27 09:44

백업의 90%는 필요없는 자료고 정작 필요한 자료는 백업 안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Veritas ლ(╹◡╹ლ) 2019.04.27 10:42

저는 그놈의 추억 때문에 아무것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질 없는 건 맞지만, 예전에 찍은 사진이나 예전에 다운로드 받아놓은 자료들을 열어보면서 추억에 잠기고는 합니다.
?
mnchild 2019.04.27 10:59

파인애플 깎는 솜씨가 예술이십니다
quadro_dcc 2019.04.27 13:33

20년 전 데이터들을 아직 갖고 있는데 가끔 꺼내보면 볼 만합니다(...)
이루파 2019.04.27 16:16

저는 개인적으로 LTO 드라이브를 사고 싶더라구요.
테이프 카트리지에 TB급으로 백업 가능하고 디스크보다 더 안정적으로(자기 물질만 없다면..)
보관가능하다더군요. 다만 드라이브 가격이 상상 이상급이고 임의 엑세스가 힘든 콜드 백업용인지라..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9.04.27 17:39

저도 예전 사진들 꺼내보면 참 추억이 새록새록 하더군요.
잉여하지만 없어지면 정말 슬퍼질 것 같습니다
Alexa 2019.04.28 18:54

중국이나 동남아 길거리에서 많이 보던 파인애플 컷이네요.
남길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찾는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많은 자료중에서 정말 손 꼽을 정도니깐요.
여유가 되니 지금은 잘 정리해두는 게 좋지않을까요.
나중에 가면 가치가 부각될 수도 있으니깐요.(이러면서 쌓이는 거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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