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의 그 속 썩이는 외산 폰은 팔아 버리기로 하고, 지난 금요일 저녁 떄 그걸 대체할 다른 걸 재구입했습니다.
판매자분께서 "바람도 쐴 겸해서 직접 갖다 드릴까요?"라고 하셨지만, 그렇게까지는 너무 죄송해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 분은 저희 동네에서 지하철로 40분쯤 떨어진 서울에 사시는 분이신데, 나흘이 지난 지금, 확인을 해 보니, 왠 대전?에 가 있고, 새벽부터 지금까지 계속 거기에 있는 듯 하네요, 화물 연대 파업 때문인지..
물론, 저야 급할 게 없기는 하지만, 이것 저것 꼼꼼히 신경 써 주신 판매자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냥 시원한 냉차라도 한 잔 대접하면서 감사를 표할 걸 그랬나..라고 후회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