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검사가 내일 나오긴 하지만 일단 양성은 맞으니까요.
전조증상이 엄청 심했을때 최근 2일동안 먹은 약의 양입니다.
저렇게 약을 퍼 먹어도 몸이 엄청 축나는 몸살이 있으니까요. 진짜 백신 꼭 맞으세요. 백신 없이 감염되었다고 생각하니
진짜 사람 저세상 가겠구나 싶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먹은 약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맨 위에 한통 다 비운건 덱시부프로펜입니다.
제가 편도선이 잘 부어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만 먹다가 소염 효과가 없다는걸 알게되서 비슷한거 찾다가 이부프로펜을 찾게 되었고,
이부프로펜은 인체 내 분해과정에서 독성물질이 소량 분배되서 이 부분을 없앤게 덱시부프로펜 으로 대략 알고 있어요.
그래서 보통 덱시부프로펜을 항상 구비해 놓습니다. 지금 사진상에서 다 먹었지만 서랍에 한 통 더 있습니다.
6알 중 2알 먹은 녀석은 아세트아미노펜인데, 희한하게 아세트아미노펜은 대명사격인 '타이레놀'과 제네릭(카피약)과 가격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타이레놀만 샀는데 요즘 타이레놀이 품절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그냥 제네릭으로 샀습니다. 제조사는 코오롱제약 ('인보사'의 그 생명과학아니고)이고 이름은 '트라몰'. 용량이 좀 작은거 사서 여러번 먹고싶은데 650mg 짜리 밖에 없어서 자주먹기 그렇더라구요.. 그냥 자기전에 먹습니다. 가격은 2천원.
운동 빡세게 하면 근육통 때문에 보통 이쪽을 많이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300~500mg 대가 좋은데 카피약은 요 용량이 구비가 안되어있나 봅니다.
바로 그 아래 2알 남은 약은 기침약입니다. 혹시 타이레놀이 없어서 돌아가시지 마시고, 기침약을 구매해보세요.
기침약에도 타이레놀 성분(아세트아미노펜)이 소량 첨가 되어있습니다. 한 알에 200mg정도 들어있고 성인권장 2알이니 400mg이네요.
마지막, 매트릭스에서 볼법한 보라색 알약은 세티리진염산염입니다. 알레르기약이죠. 그 지르텍의 그것입니다.
근데 요즘은 연질캡슐이라고 해서 약효를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이게 연진캡슐이면 보통 천원 비싸더라구요.
(일반 딱딱한 알약의 세티리진염산염은 2천원, 연진캡슐인 녀석은 보통 3천원)
피곤하면 목에 알러지가 돋아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그때마다 상태보면서 한 알정도 복용했습니다만, 이번엔 너무 심해서 두 알씩 한꺼번에 복용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구역질이나 구토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다행이 해당증상이 없어요) 이때는 트리메부틴말레를 복용했습니다.
현재는 병원에서 약 처방 받아서 먹고 있긴 한데....
그걸로 모자라서 야금야금 더 먹고있습니다.
내일 누군가한테 부탁해서 약을 더 사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