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를 떠올리는 그런 편지입니다. 갑자기 ICBM 뉴스가 나오니 생각나는 편지네요.
이 편지는 영국판 자동 복수 시스템입니다. 일단 총리인 보리스 존슨 아저씨가 이 편지를 친필로 작성합니다. (총리가 바뀔때마다 거진 처음 하는 행위입니다. 핵가방 넘겨주듯이 말이죠)
그리고 이 편지를 뱅가드급에 넣어두죠.
어느날, 뱅가드급과 사령부가 접촉이 일정기간이상 안되면 '아 안되겠소 쏩시다!' 하면서 편지를 뜯습니다.
편지는 당연하게, 목표물과 명령을 적어둡니다. 대충 4가지 옵션이 있다고 해요. 모스크바가 공격목표라고 한다면 (영국은 모스크바 타임이라고 모스크바 하나는 영국과 핵전쟁시 완벽하게 끝내버리겠다고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SLBM 공격 / 함장이 알아서 판단해서 발사 / 발사하지 말것 / 연합군 즉 호주, 미군등...에 붙어라...
라는 그런 편지입니다...
현재 뉴스에 나온 그 ICBM 타겟지에 사는지라, 안전하게 버섯구름 많이 볼거 같은터라... 실수로라도 이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참고로 지금 성공한게 저 아그니-V 미사일입니다. 다탄두 미사일이죠...아그니-3도 '이론상'으론 베이징을 공략할 수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