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다보면 이거저거 자질구래한거 인터넷에 네다 팔때가 많습니다.
저번에는 3명이서 살던 집에서 대량으로 나온
속옷용 대형 빨래널개 5개를 처분하기위해 인터넷에 올린적이 있죠.
대형 박스에 우겨 넣어서 보내는데
(40인치 모니터가 들어갈 사이즈에 쑤셔 넣어서 보냈습니다.)
구매자가 대뜸
"시골 택배기사가 빌런이라 착불로 보내지 않으면 안올거 같으니 착불로 보내주세요."
"그럼 택배회사 시키시죠."
"다른 택배회사는 안와요."
"아 그레요?"
그래서 품평피해 방지상 기재할 수 없는 택배회사를 통해 보내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구매자로부터 미친듯이 전화가 오더군요.
"물건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착불로 보내셨더군요. 아니 왜 착불로 보내셨어요?"
하면서 환불해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하는 겁니다.
제가 쓰레기 버리는 비용 아깝기도 해서 선불로 보내면 상호간에 문제도 없을 거 같고
착불로보내면 20% 비싸다고 택배기사가 얘기도 한지라
배송비 포함으로 올렸음에도 낙찰 후 구매자가 고집을 부려서 착불로 보냈는데
비싸게 나왔다며 짜증을 내는 겁니다. 그거 다 설명을 했는데도요.
그래서 뭐
"야후 거래 메세지 내역에 적은건 다른 분이신가 보네요."
했더니
전화 끊기고 연락이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