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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9.29 02:34

그냥 학창시절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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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ger https://gigglehd.com/gg/5732317
AMD Harder Faster Fire???
조회 수 656 댓글 12

공학사(공학전공 학사)를 취득했으니, 고교시절에는 당연히 이과였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특이점(?)이 있었다면, 고딩때 한자를 쪼금 팠다... 딱 이정도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한문을 할 줄 아는 건 아닙니다. 사자성어는 약하거든요.

 

어찌되었거나 당시에 한국어문회 3급 따볼거라고 조금 끙끙댔던 경험은 있습니다. 경험이 있다라는 것에서 유추하실 수 있다시피, 자격증 취득은 끝내 실패했습니다.

 

그러고 10여 년도 훌쩍 지난 지금은... 한자실력이 좀 많이 쇠퇴하긴 했습니다. 다만 한자 '음독'은 어느정도는 가능하다. 정도는 되겠네요.

그냥 한자간판 조금 읽을 수 있는 정도, 일본어ㅇ혹은 중국어 간판이나 지명은 제외입니다. 청도(靑島)가 칭따오 라는 것에 놀라고, 대판(大阪)이 오사카라는 것에 멘붕이라서요.

 

여튼 그러다보니, 역시나 문과로 길을 생각하던 친구들이 저에게 한자책이 뭐가 좋은지?  내가 보던 한자책이 어떠한지 참고한다고 찾아오기도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과생에게 한자 물어오는 문과생이 있던 셈이긴 했죠.

 

좀 이상하다고 느껴지시지 않으신 분이 있으실까봐 반대로 비유하자면

 

수학2와 이산수학을 이과생이 문과생에게 물어오는 모습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경제학도나 경영학도를 준비하는 경우는 세모로 두겠습니다.)

 

그 친구들 중 일부는 3급 붙었고, 자신감 더 붙어서 더 높은 급수 도전한다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보고 한자 스터디 같이하자고 꼬드기던 친구도 있었...... 잠깐 나 이과라고!

 

그냥 오래된 책장 중에서 한자교재 하나 나왔던 것을 뒤져봤다가 그 때 생각이 나서 잠자리 들기전에 끄적여봤습니다.

 

근데 당시엔 정말 뭘 하기위해서 한자공부 했었는지는 까먹었습니다. (그 시간에 영어를 투자했으면 영어실력 좀 더 있었을까...)



  • profile
    하드매냐 2019.09.29 04:13
    저도 한자덕에 중국어든 영어던 약간이나마 짐작은 가는데 각자의 음독때문에 아주 그냥...ㅡ,.ㅡ;;
    일어 배울때는 헷갈려 죽는줄 알았어요.
  • profile
    유카 2019.09.29 04:18
    저도 그래서 한자(정확히는 번체자)공부에 회의적입니다.
    번체자 공부하지말고 간체자나 신자체를 공부하면 중국어나 일본어 실력이 늘텐데
    번체자는 다른 언어를 쓸 때 헷갈리기만 하고 한국어에서도 국한문혼용체를 버린 현재 시점에선 큰 의미가 있는가 싶....
  • profile
    하드매냐 2019.09.29 06:41
    제가 고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신문사설은 한자투성이었으니까요....^^;;;
  • profile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9.09.29 06:54
    저도 한자 자체에 어느 순간 흥미를 가지다가 그게 언어학으로 옮겨가서 국어학도가 되었네요. 3급도 어려워요…

    한자는 외우고 쓰는 것도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장단음 구별하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 profile
    title: 민트초코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9.09.29 09:21
    한문도 알고 있으면 도움이 꽤 되더군요.
  • ?
    Porsche911 2019.09.29 11:04
    저도 어릴때 어문회 4급을 땄는데 거기서 멈춘게 아쉽습니다.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9.29 11:09
    한자 때문에 일본어를 배우기가 겁납니다
    장원한자 갑을병 말고는 해본적도 없고 한자는 정말 적성에 안 맞더라고요
  • profile
    이루파 2019.09.29 13:32
    어학에 투자를 하면 언젠가는 써먹을 수 있지요.
    특히 영어는 더더욱.... ㅠㅠ
  • profile
    미야™      ガルル〜っぽい 2019.09.29 14:49
    저는 한문은 싫어했는데 (어조사가 어쩌구저쩌구)
    일본어에 흥미를 갖게되면서 한자는 좋아졌어요.
    다만 일본어로 한자를 접한 덕분에 반대로 한국식 한자/음훈에 약해요.
  • profile
    celinger      AMD Harder Faster Fire??? 2019.09.29 14:54
    저도 之 於 也 歟 같은 건 헷갈리더군요.
    그래서 한문을 못했습니다.
  • ?
    여량 2019.09.29 18:50
    그런 배경 지식 없이도 일본어 한 우물만 파도 한자 강제 마스터 가능합니다.
    JLPT N1급 따면서 한자도 친숙해지고요. 하지만 한자를 한국어로 알고 있다면, 그 한자가 친숙하실 겁니다.
    한자의 읽기 규칙성이 보이니까 모르는 것도 때려맞춰 읽을 수 있고 편해집니다.
    신자체는 다르다? 라고 하기에 중국어 간체에 비해 한없이 유사하고,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쓰인 속자가 많습니다.
    몸 체(體)는 복잡한 번체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일본에서 많이 쓰이는 体는 조선에서도 속자로 많이 쓰였으니까요.
    분명히 어휘 공부에서 남들보단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기(詐欺) 무리(無理) 같은 한자가 읽는 법이 100% 한국어와 똑같은 거에 또 피식하고...
    결석(缺席/欠席) 읽으면서 '켓세키' ㅋㅋㅋ 하다 보면 덩달아 결함(缺陷/欠陥) '켓캄-' 하면서 연관어로 알게 됩니다.
    연상기법이 통하는게 한자의 매력입니다.
  • profile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19.09.29 18:54
    마음을 비우고 한 획씩 쓰는게 힐링에 좋더라구요 ㅎㅎ 공강시간에 할거 없으면 노트에 써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당연히 포맷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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