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리며 운동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저는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어요...ㅜ.ㅜ;;
몇 년전에 한참 운동하면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던 중에
예전에 다친 허리 좀 치료하려고 한방치료 받다가 부작용이 생겨서
운동을 조금만 해도 어지럼증 때문에 그동안 고생하다가 올해 많이 괜찮아져서...
몇 년 게으름 피우고 야식 먹고 바로 자버리는 습관으로 불어난 몸무게 좀 줄여보겠다고
운동하다가 어깨에서 "툭~" 소리가 났는데 며칠 지나고 양쪽 어깨 인대 손상으로...
(행동범위가 양치질하고 세수만 해도 어깨가 아프네요...)
지금도 주사 치료와 약물 치료, 물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따로 먹는 약이 2개나 있는데...
여기에 해당 약까지 추가하니깐 아주 그냥 속이 빵꾸가 날 것 같앙요... -.ㅠ
(올해 초에는 약물 부작용으로 호흡곤란이 와서 죽다가 살았네요...)
의사 선생님이 절대 운동금지라고... 뛰지도 말라네요... ㅜ.ㅜ;;
주사맞고 약먹고 물리치료하고 누워 자는게 최고라고 으름장을 ㅜ.ㅜ;;
벌써 운동으로 다친 경력이 3번째... 어깨 인대 손상 2회,
달리기 중독으로 발바닥 쪽 손상 1회...
(이게 전부 마음만 앞서고
바른 자세 유지보다는 몸을 더 혹사시키면서
회복 시간을 충분히 주지 못해서 벌어졌다고 봐야겠지요...)
정신 못차리고 운동에 잘못 중독되면,
강박관념에 빠지거든요...
내가 지금 이렇게 쉬어도 되나? 운동해야하는 것 아냐?
오늘은 무게를 더 늘려야 하는거 아냐?
오늘은 더 많이 뛰어야 하는데... 뭐 이런 것들이요...
이런 사고방식은 정말 자신에게 해로운 것 같아요.
막상 당해보고 경험하니 알게되네요.
한번 탈나면 나중에는 쉽게 쉽게 또 탈나더라구요...
거기다가 인대나 연골은 무한정 재생되는 것이 아니고 소비되는 거라 더 조심해야... ㅜ.ㅜ
근데, 정말 운동하고 싶습니다...
운동하고 난 다음의 그 상쾌함이 그립네요...
평생을 항상 슬림한 몸이었는데 최근에는 배도 많이 나오고 몸무게도 버겁구요...
운동하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그러니, 이 글 보시는 여러분들은
운동할 때 몸 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충분히 휴식도 취하시면서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