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날잡고 놀러가서 오랜 지인들한테 원판 아깝게 뭐하고있냐는 얘기를 듣고 충격받았는데
이와중에 인생 첫 소개팅 얘기가 나와서 독하게 마음먹고 음료 간식 인스턴트 다 끊고
아침 우유+선식 / 점심 닭가슴살 샐러드 / 저녁 일반식 / 20시 이후 익일 7시까지 공복
출근 전 잠깐 맨몸운동 / 1주일 1번 등산(이때는 간식 좀 챙겨먹음), 매일 물 1.5-2L 마시기, 외식X, 절대금주
이걸 1달 가까이 하니까 몸무게는 고작 몇kg 빠진 수준인데 신기하게도 윗배가 꽤 많이 들어갔고 아랫배도 근육이 붙어서 아래부터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쯤되면 배고픈 걸 아예 즐기는 수준까진 됐는데...
문제는 이걸 계속 하니까 점점 체력이 딸리는 느낌이 드는데, 오늘 유난히 머리가 멍해서 집중 하나 안되고 피곤해서 힘도 없고 졸리기까지 합니다. 이게 버티면 알아서 몸이 적응되는건지 먹는 걸 바꿔봐야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 그런 거면 그냥 오늘만 컨디션이 안좋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계속 그런거면 고민을 해보셔야 하는데 잠깐 그런거면 좀 지내 보시죠.
그렇게 계속 유지하실 수 있는게 참 대단하십니다.
전 몇번 해보려고 하다가 좀 지나면 퍼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