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전 램 직구로 시작한 새 시스템의 드래곤볼 모으기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끝으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안나와와 더이상은 naver...를 거의 2~3주간 모니터링 한 것 같은데 그간 본 가격 중 최저치를 갱신한 듯하여 존버를 풀고 구매에 나섰습니다. 그나마도 결제하고 나니까 그새 가격을 몇 백원씩 더 내려서 취소하고 다시 결제를(...) 일단 현시점에서는 저대로 최저가로 굳어졌네요. 캐쉬백 포인트까지 긁어모아서 실구매가는 저기서 1,400원 더 깠습니다.
일전에 글로 한 번 이야기한 대로 본래는 적당히 RX580 8기가짜리 중고 하나 구해서 때우려고 했습니다만, 2월 들어 새로운 게임 번들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RX5000 시리즈도 알아나 볼까하고 기웃대다 보니 '새 술은 새 부대에' 마인드가 꿈틀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5500XT는 그냥 어처구니가 없고, 5600XT는 펄스 외에는 죄다 좀 애매하고, 5700은 가성비 쩌는 HIS 것 눈팅하다가 어버버 하는 사이에 품절 당하고. 그리고 그 시점에서 엑슬비젼이 XFX 5700XT로 똥꼬쇼를 벌입니다, 아아... 소형차 알아보다가 준대형 세단 테크 타는 것마냥 그렇게 저는 5700XT를 점찍은 흑우가 되고 만 것입니다. 흑우흑우.
뭐, 메인보드는 원하던 것 값싸게 샀으니 성공이고, 브가도 이왕 좋은 것 산 거 오래오래 우려먹으면 되겠지요. HD3850도 10년을 썼으니 얘도 10년 쓰면 될 것입니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