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PCR검사 진행하고 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아마도 양성 뜰거 같은데...이 이후의 과정이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이번주 화요일쯤에 목이 너무 아파서 또 편도선 도졌구나 하면서 덱시부프로펜을 먹었어요.
어라? 근데 기침이 심하게 나고 몸살기운이 안 가시더라구요.
요즘 회사에 적응하느라 기본적으로 편도선이 좀 부어있어서 그려려니 했습니다만 정도가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친듯이 때려부엇습니다.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세티리진염산염..... 거의 하루에 4~6알씩 먹었거든요.
어제는 너무 힘들어서 하루종일 단당류(청포도 사탕)로 버텼습니다. 몸은 안좋은데 회사서 일은 해야하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버티다가 새벽에 자가검진키트로 긁었습니다.
이러고 10분정도 지나서 그냥 잤습니다.
음성이겠지..
하고
일어나니
???????
여기서 60% 정도 자신했습니다. 양성이겠구나..
부랴부랴 신속항원검사 하러 병원에 갑니다.
사정을 듣더니, 기존에 먹던 복용량(이부/덱시부프로펜, 세티리진)보다 많이 때려붓는데도 그러면 얼른 병원에 왔어야 하지 않느냐, 많이 상태 안좋은거 봐서 아마 양성일거다
하고 음성이 떳습니다.
그러고 1분도 안돼서 희미한 양성이 떳습니다.
소견서를 주더라구요. PCR검사 하러 가라고...
....
인터넷으로 문진표 작성하고나서 나중에 인터넷 전산에 이름이 있으면 그걸로 검사정보를 매칭하는 방식이더군요.
IT인프라 강국이 이래서 좋습니다.
아무튼 어떻게 왔냐고 물어서, 목이 잠겨서 말을 못하니 조용히 진단서를 꺼내니까
"네~ 아래 박스에 버리세요~" 하고 자가검진키트도 수거해 가주더라구요.
이런걸 줍니다. 검진해주는 분께 주면 영혼없이 후다닥 2초만에 콧구멍을 쑤시고 끝납니다.
제 생각에는 양성이 확실한거 같구요..
뭐... 회사일은 너무 많아서 재택으로 처리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고요..
다음주 월요일날 처리할게 많아서 회사를 가야할거 같은데 난감하네요.
도대체 어디서 걸린걸까요.. 일-집-헬스장 이게 전부인데..
저같이 친구없는 찐따의 유일한 취미가 웨이트인데... 헬스장에서 걸리면 너무 억울한데요..ㅠ
그나저나 백신 안 맞고 현재 이 몸살기운 증상을 쌩으로 몸이 버텨낸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코로나 3차까지 맞았는데 '아주 아주 쎈 몸살 기침 감기'증상이니..... 어휴
4차 열리면 맞아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고생했으니 걸짝떡볶이나 시켜먹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