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배송원 이름이 'jinyoungri'라고 써져 있는데요. 한국인이 이름을 영어로 쓸 이유도 없을 뿐더러,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ri 같은 표기는 안하죠. 그런데 중국어 병음으로는 jin yong ri 로 딱 맞거든요. 대충 김용일 같은데...
중국 조선족은 택배기사도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고요. 이 사람은 꼭 밤중에 저렇게 배송을 마쳤다고 문자만 보내놓고, 나가서 확인해 보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오전 중에 갖다 놓더라고요.
물건이 많고 일이 밀리고 패널티가 싫은 건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처리를 이런 식으로 하면 그닥 좋게 보이진 않네요.
그래도 이 동네 담배꽁초 빌런, 쓰레기 다 헤집어두고 박스만 빼가는 고물 할배 빌런, 밤중에 고성방가 빌런, 전단지 스티커 부착 빌런, 일수 명함 트페 빌런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니 그냥 참아야지 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