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드라마의 바탕이 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건이 어제였네요 쿨럭...
그냥 지나갔는데, 재미난 연구결과가 있어서 가져와 봅니다. 2가지 연구가 진행되었어요. 당근 샷건 시퀸싱이란 기법을 통했겠죠.
샷건 시퀸싱이란 대충 이런겁니다.
DNA를 조각낸후에 컴퓨터보고 야 찾아! > 이걸로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라던가 그런게 엄청난 속도를 받았죠.
여튼, 샷건 시퀸싱은 넘어가고, 여기서부터 진가입니다. 2가지 연구가 있었어요.
1. 갑상선은 요오드(아이오딘)을 잘 흡수합니다. 후쿠시마때도 131I 동위원소때문에 시끌했었죠. 그래서 작업하던 사람들은 요오드를 탄 보드카를 먹였습니다(지금도 비상용 요오드는 전 국가적 사안이죠). 여튼, 유전체와 전사체(발현된 모든 RNA의 총합), 그리고 후성유전학(환경에 따라 켜지고 꺼지는 DNA가 있습니다. DNA 중에는 고대 레트로 바이러스 같은 쓰레기도 있기 때문에 이게 중요하죠. 실제사례론 레닌그라드 공방전 당시 태어난 아기의 비만율이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네요. 비만도 유전적 영향을 받습니다.) 적인 걸 다 살펴서 1986년, 그리고 1986년 이후(131I 은 8일 정도의 반감기를 가집니다.)를 비교해봤어요. 359명의 체르노빌때 아이들, 그리고 81명의 체르노빌 이후의 아이들로 조사했습니다.
2. 이 연구는 DMN들(자식들의 돌연변이)를 조사했습니다. 자식들이 체르노빌로 인한 방사선에 쐬이거나, 혹은 부모중 한분이 바이오 로봇(할 말이 없는...)으로 구르신 분들에 대한 조사입니다. 이 DMN도 부모의 생식세포가 변형되면 많이 나옵니다. 130명의 아이들을 조사했네요(1987-2002)
결과는 두 연구 다 비슷한 결과를 냈습니다. 1번 연구에서는 체르노빌 사건과 가까울때 유전체 변형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전사체라던가 후성유전학은 조사하기 전과 같이 나왔습니다. PASS. DMN 조사도 부모들도 영향이 거진 없었습니다. 참고로 아버지쪽(중간값 = 365 mGy, 범위 = 0-4,080 mGy), 어머니쪽(중간값 = 9 mGy, 범위 = 0-550 mGy) 둘다 말이죠. 그래서 아이들의 DNM 값이 별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네, 결론은 체르노빌 사건으로 인해서 바이오 로봇 활동을 하였든, 체르노빌 시절에 태어났든간에 과도한 돌연변이는 없었다는 겁니다.
https://science.sciencemag.org/content/early/2021/04/21/science.abg2538
https://science.sciencemag.org/content/early/2021/04/21/science.abg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