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이서 만나서 밥먹다가 제주도 얘기가 나와서 비행기 값이랑 렌트 비용 좀 알아봤습니다.
작년 6월 중순에도 다녀와서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비행기표는 제주도에 골프치러 많이 간다 해도 평일에 가는거라 작년보다 비싸지만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는데
렌터카가 아주 저세상 가격이 됐습니다.
작년에 3박 4일 갔을 때도 코나 전기차를 충전카드에 완전자차까지 7.9만원에 갔었는데
지금은 2박 3일에 25만원이네요. 그 와중에 보험 연령이 높아져서 빌릴 수도 없습니다.
아반떼 MD, 아니면 모닝 신형을 18만원 주고 빌려야 하더라고요. 왜? 2021년에? 경차를 그 돈 주고?
통신사 제휴혜택 받은 대기업 렌터카랑 거의 비슷한 가격대더라고요.
어찌저찌 할인 받으니 카니발 9인승을 완전 자차 포함 16만원 언더로 끊을 수 있기는 합니다.
경차나 준중형을 20만원 주고 빌리는 것보다 그냥 카니발 빌리는게 더 싸지는 마법을 보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갑자기 여행뽕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6월 중순에는 덥기 시작하고, 딱 지금부터가 극 성수기 취급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