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등산을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무룡산을 가자고 합니다.
(친구여... 도립공원이나 국립공원도 아닌데도 편도로만 3~4시간 잡아야 할 곳을 굳이 가야겠나... 왕복 7시간 잡아야 하는데?)
제 기억상으로는 염포동에서 주전까지 산타고 가는 것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ㄷㄷㄷ
(celinger아 너도 제정신이 아니렷다. 편도 3시간... 산을 타고 넘는 버스 노선이랑 같이 가다니...)
차라리 편하게(?) 박제상 유적지에서 치술령 가자고 할 것을 그랬나... 척과에서 국수봉 올락보자고 할 걸 그랬나 싶습니다.
(사실 한 번도 안가본 곳이라서 아무말입니다.)
아... 막상 등산가자니 등산가기가 싫군요. (응?)
오토바이 타고 강원도 산골짝을 돌아다니다가 고개 정상에서 올라가 볼 만 해서 자켓 벗고 청바지에 티에 부츠신고 산 오르면 생각보다 훨씬 멀리 가더라구요
그리고 둘 다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