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로서에 의하면 499달러 + 도수 렌즈 가격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수백만원 대 가격을 예상하신 분이 적지 않았는데, 마소처럼 수백만원에 내놓았다간
1년 내내 팔아도 에어팟 일주일 매출도 안 나올 거에요.
마소 홀로렌즈, 매직 리프 같은 기존 AR 제품들이 대중화될수 없었던 이유라고 한다면
컴퓨팅 파트와 배터리를 전부 우겨넣다 보니 무겁고 크고 비싸집니다.
애플은 AR 플랫폼을 대중화 시키고 돈을 많이 벌고 싶을테니
대중적인 가격으로 내놓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499라니 생각보다 더 저렴하네요.
애플 글라스는 컴퓨팅을 아이폰에서 맡는다고 하던데 덕분에 가볍고 저렴한 가격에 나올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6DoF 추적과 동시에 사용자 손가락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데
무선으로 컴퓨팅을 맡는다는게 참 놀라워요...
애플워치처럼 독립적인 OS가 있고 UI부분만 엣지 디바이스가 가지고 내부 처리는 아이폰이 하는 방식일지
아니면 HTC의 무선 VR처럼 무선으로 화면을 통째로 스트리밍 하는 방식일지?
애플워치 방식이면 레이턴시가 상당할 테니 AR 경험이 엉망일 테고
통째로 스트리밍 하는 방식이면 화질과 전력소모가 상당할텐데 어떻게 해결했을지가 가장 궁금해지네요.
에어팟 프로도 출시 전엔 노캔 적용으로 분명 배터리가 짧아지고 레이턴시는 커질거라는 예상을 깨고 강력한 노캔 성능을 자랑하는 먼치킨 급으로 나왔던걸 생각하면 애플 글라스도 어설프게 나오진 않을텐데 어떤 해결책을 찾아냈을지....
스냅 850 달고 나온 홀로렌즈2 보다 성능이 훨씬 좋을텐데 로컬에서 처리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그 외에도 요즘 애플이 디자인에만 치중하다가 날려먹은 버터플라이 키보드라던가 발적화를 넘어 개적화로 나아가는 소프트웨어 안정성이라던가 이런 문제도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믿거1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