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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queDarlingDutchsmoushond-size_restricted.gif

 

무단횡단하는 노인 피하려다가 사고난 두가지 사례입니다.

저는 거의 저런거 보면 경우 상관없이 무단횡단자한테 과실 물렸으면 좋겠는데요

 

노인들이 무단횡단하는 이유(핑계)중에 하나가

나이들면 거동도 불편해지고

그래서 횡단보도까지 멀게 느껴져서 무단횡단을 하는거라고...

 

웃기는 소리같아요

저 사람들보다 훨씬 거동 불편하고 사회적으로 더 고충이 큰 지체장애인도 횡단보도로 신호받고 가는데

걸어다니는 사람이 그러다니요

 

특히 첫번째 사진의 경우에는 오토바이 운전자 진짜 운 안좋았으면 옆으로 쓸릴때 발이 낀 상태였다면

발 아작나고 아예 진짜 너덜거렸을겁니다.

그런 실제 사례도 봤구요

 

진짜 제발 좀 위험한거는 인지하고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무단횡단자 치고가도 법적으로 책임을 안묻던가...

 

제가 봤을때 노인분들이 기력없어지고 그런거는 거의 절반은 구라라고 생각합니다

밀치는거 보면 힘이 없다는 사람들 몸에서 나는 그런 수준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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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us 2018.12.22 00:36
    정말로 거동이 불편하다면 무단 횡단을 하지 않겠죠
  • profile
    우주코어      Fact Bomber 2018.12.22 00:41
    나이먹었다고 법 우습게 알면 경찰서 정모가 직빵이죠.
    연세야 뭐 존중해드릴 수 있는데 법이라는 선을 넘는다면 엄벌해야 하는 것을 노약자라고 "다음부터 이러시면 안되요 어르신~" 하고 훈방 조치로 끝내니 막나가는거 아닐까 싶어요.
    강경 처벌한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난리 치시겠지만;;;;
  • profile
    그뉵미남좌식 2018.12.22 00:44
    그저 법 무시하며 살던 버릇이 남아서 저러는거 같네요
  • profile
    하드매냐 2018.12.22 01:23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진짜로 섬뜩합니다.
    저 행위로 인해서 선량한 다른사람까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무단횡단한다고 경적울리거나 급브레이크 잡으면 오히려 화내고 욕하거나 머 던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_-
  • ?
    프레스핫 2018.12.22 01:25
    뭐 던지는 애들은 그냥 재물손괴로 잡으면 안되나요 하...
  • profile
    하드매냐 2018.12.22 01:33
    블랙박스에 잡혀있어도 잘 못잡아요.
    정확히는 귀찮아서 잘 안잡아준다는........-ㅂ-;
  • profile
    YJ80dB      Howdy! I'm FLOWEY. 2018.12.22 01:24
    ...차는 그렇다 쳐도 오토바이는 엄청 다쳤겠는데요 ㅠㅠ
  • profile
    Astro 2018.12.22 01:26
    저런 논리라면, 제가 다리 하나 부러져서 목발 짚고 휠체어 타고 다닐땐 무단횡단 하이패스가 있었다는 소리인데, 신호 다 지키고 다닌 저는 호구 되는건가요? 법을 우습게 아는 사람은 나이와 성별을 떠나서 처벌이 필요합니다.
  • profile
    방송 2018.12.22 09:21
    섬뜩하네요.-_-

    사람은 약하니 일단 피하고 나서 잘 잘못을 따지는게 최우선적인것 같습니다.
    무단횡단한다고 그냥 무시하고 갈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_-
    더구나 요즘 나오는 차는 액티브 후드이라고 사람을 치면 보넷이 순간적으로 들리면서 사람을 받혀줘서 몸이 구조물에 꺾이지 않게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주며 범퍼부분과 그릴부분을 일부로 평퍼짐하게 만들지요.

    또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만나도 그런데 최대한 떨어져 있을려고 노력부터 하네요.-_-

    그래도 요즘은 블랙박스가 있어가 무작정 우기지는 못하니 그나마 다행스럽지요.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8.12.22 10:34
    저렇게 무단횡단하다 큰일나면 어쩌려고 저렇게 막나가는지 모르겠네요 ㄷㄷㄷ
  • profile
    쿨피스엔조이      그아아아아앗!! 2018.12.22 11:00
    그렇게 기력이 없으면 집에나 있어야죠. 왜 허구한 날 밖에 댕기는 지..
  • profile
    청염 2018.12.22 11:43
    저는 미국 살던 사람이라 그런지 다른 분들과는 의견이 180도 달라요.
    전 운전자들끼리 독박쓰는게 맞다고 봐요.

    미국이나 유럽 가시면 아마 놀랄겁니다. 하도 사람들이 무단횡단 많이 해서요.

    한국의 보행자들은 "무단횡단해서 사고 나면 보상받아도 나만 손해니까 조심해야지" 라는 마인드로 무단횡단을 안 하자는 마인드가 정상인데요.

    미국의 보행자들은 "내가 무단횡단해서 사고나면 운전자 니네가 다 뒤집어쓰니 니네가 알아서 멈춰라" 라는 식으로 그냥 배째라면서 6차선 도로정도는 그냥 생각없이 많이들 무단횡단해요.

    그러면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애초부터 미국가면 보행자들이 언제라도 튀어나올지도 모른다고 속으로 겁내면서 운전합니다. '무단횡단이 불법이라도, 그 무단 횡단을 하는 사람은 분명히 나타나기 마련이고, 그 사람 치면 차주만 독박쓴다' 라는걸 운전자도 알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운전한다는겁니다. 저도 미국에서 운전대 잡아본 사람으로서 그런 느낌이 있어요. 특히 사람 많은 미국 도심에선 언제라도 무단횡단자 튀어나올까봐 스트레스 받으면서 운전해요. 그리고 보행자가 있는 지역에선 속도 줄이라고 처음에 운전 배울때부터 교육받았구요.

    근데 한국 운전자들에겐 이런 마인드가 잘 안느껴져요.

    무단횡단은 잘못이니까 안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보행자들이 주변에 있는건 인구 밀도가 높으니 거의 항상 운전할때마다 보행자를 염두에 두어야하다보니, 이거에 대처할려면 운전자가 평균 속도 자체를 낮춰야하는데, 그건 또 죽어도 안합니다. 그러면서 불법 주차는 많이 합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미어터지는 도로가 막히기 십상인데, 너무 자주 막힌다고 안 막힐때는 또 빨리 달리고 싶어해요.

    그 결과로 인해서 한국은 OECD 통계에서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의 1위 통계를 굉장히 오랜기간 연속으로 찍거나 1위를 다툰 국가가 되었죠.

    이 통계를 두고 기사 쓴거보면 다 보행자들이 정신이 잘못박혀있다고 기사들 쓰더라구요. 웃지요. 제가 알기론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교통상황이 길 좁아서 미어터지고 주차하기 들어서 운전하기 힘든 유럽도 보행자가 운전자 쥐뿔도 신경안쓰고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요. 보행자 마인드 차이보다는 운전자 마인드 차이에요. 나아가선 보행자 탓하는 사회 분위기 차이구요.

    근본적으로 항상 무단횡단자가 도로에서 뛰어나올거라는 마인드가 없거나 부족하니까 OECD 보행자 사망자가 높은거죠. 미국이나 유럽 가보면 금방 알수 있는걸 책상위에서 통계를 해석하면 저런 해석이 나오는겁니다. 무단횡단이 합법인 영국에선 오히려 그 보행자 사망률이 바닥을 쳐요. 뒤에서 1위를 다툽니다.

    그런식으로 운전하다가 갑작스럽게 무단횡단자가 튀어나오면 뭐 반응속도가 늦던가, 제 속도로 반응해도 깜짝 놀라서 과하게 대응하다가 차 스핀돌고 옆차선 친다거나 하는거죠.

    무단횡단은 불법이니까, 하면 안되는 행위고, 그걸 한 사람은 잘못이니까, 그 사고의 책임은 무단횡단자에게 있다 라는 식의 논리인데, 무단횡단이 불법인 이유가 근본적으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서가 아닙니까? 보행자들이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도 보행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가 아닙니까?

    근데 왜 운전자나 그 운전자의 입장을 대변할려는 사람들이 그런 요소들을 역수로 취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건 "손님은 왕이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랑 같다고 봅니다. 이건 판매자/서비스업종 종사자들이 진짜 손님을 왕처럼 대접해야한다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는 일종의 자기자신의 다짐이자 자기 자신들을 위한 자기최면용 캐치프레이즈입니다.

    근데 만약에 진짜 손님이 "내가 왕이다" 하고 나서버리면 어떻습니까? 그건 진상이죠. 손님을 왕처럼 대접 안 하는 티를 노골적으로 내는 서비스직이 있다면 그곳 서비스가 개판인거고, 그 곳은 손님이 안가면 그만이지만, 손님이 진상질 하기 시작하면 답도 없습니다.

    무단횡단이란건 그 취지를 좋게본다면 보행자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를 그냥 냅다 건널땐 사고 위험이 있어서 조심해야하지만, 그래도 하는 사람이 나오니까 그런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잘 제어하기 위해서 만든 안전장치라고 봐야죠.

    (사실은 이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그냥 미국법 영향을 잔뜩 받았는데, 그 미국법 영향받은거죠.

    근데 그 미국에서 무단횡단이 무단횡단인 이유는 본래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보행자에게 도로를 걸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시기, 미국의 자동차회사들이 도로는 보행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도록 인식을 바꾸어야 자동차 판매량이 늘 것이라고 보아서, 막대한 양의 로비를 통해서 보행자들이 지정된 곳이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는 것을 불법 행위가 되도록 만든 행위의 일환입니다. 그러다가 막대한 대중의 반대에 부딪쳤고, 대중 인식부터 바꾸어야한다고 생각한 자동차 판매업자들은 차도를 건너는 행위를 두고 멍청한 걸음걸이Jay walking라고 부르듯 조롱하는 캠페인과, 보행자들 보호하다가 사고나는 모습을 통해서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나갔고, 그 이후 다시 로비해서 무단횡단을 불법화시켰습니다. https://www.citylab.com/transportation/2012/04/invention-jaywalking/1837/

    영미법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말하지 못하는게 정작 그 영국은 무단횡단이 합법이니까요.)

    근데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만든 안전장치를 운전자가 역수로 취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러니까, 보행자가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서 무단횡단을 덜한다고, 항상 무단횡단자가 있어야한다는 마인드를 갖지 않고 운전하다가 간혹 무단횡단자가 나와서 사고나면 보행자는 경상으로 끝날 사고가 중상이 되는거고, 중상으로 끝날 사고는 사망이 되겠고, 운전자가 주의하면 안 일어날 사고가 일어나겠죠.

    그리고 무단횡단이 불법이니까 불법은 잘못이니까 사고 책임을 무단횡단에게 더 묻자?
    이것도 결국 보행자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보호기재를 운전자측이 역으로 "내가 더 운전할때 보행자 신경안써도 돼"로 받아들이는 꼴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법 좋으시면 법대로 하세요. 보행자 쳐버리면, 자동차 운전자는 운전강자이기 때문에 사고나면 책임의 대부분은 운전자들에게 간다는 점은 아실겁니다. 그러면 그 법대로 해요.

    이 상황에서도 결국 현행법상 보행자에다가 책임을 물을수 없다는건 아실겁니다. 바꿔도 어떻게 잡으시게요. CCTV로 그 사람을 도둑놈 잡듯 추적합니까? 무단횡단이라고 하는건 불법=잘못 이라는 공식은 고정해놓고, 그 불법이 얼마나 큰 불법인지, 사소한 잘못인지(개인적으로 사소한 범법행위를 예시로 들때 항상 무단횡단을 예시로 나온다는 것을 감안할때, 무단횡단은 굉장히 사소한 범법행위라고 봅니다. 사소하지 않은 큰 범법행위로 볼라면 무단횡단 몇번 걸리면 전과자로 낙인찍어서 빨간줄 긋는 범법행위여야죠. 그리고 무단횡단이 그런건 아니죠.)는 따지지도 않고, "잘못인지 아닌지"만을 고정해서 판단한뒤, 현행법상 책임을 물을수 없는 부분은 재끼고 법 무시했으니 혼나야된다. 뭐 이런식이더라구요. 저는 동의가 힘듭니다.

    당장 차가 없던 시절에는 보행자들은 사유지가 아닌 어디든지 걸어갈수 있습니다. 오늘날엔 도로엔 보행자들이 못들어가죠 근데 도로만드는데에는 보행자들 세금도 뜯어가잖아요? 그래놓고 그 세금을 써서 보행자가 다닐길을 줄여놓은거 아닙니까? 운전자들이 운전하라고. 보행자 입장에선 완전 "이 놈들이 내 돈 뜯어가서 내 길을 줄이네?" 이거 아닙니까?

    제가 볼때 운전자들은 보행자에 비해서 국가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으며, 그 혜택에는 책임이 뒷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운전면허라는 과정을 거친것도 마찬가지구요. 운전면허를 취득한 운전자들이 세금으로 인한 혜택을 받으면서 그 운전대를 잡는 시점에, 저는 운전자들에게 추가적인 책임이 지워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운전자들도 명심할필요가 있어요. 차 탈때 잘못하면 내가 보행자를 칠 가능성도 있고, 다른 운전자를 칠 가능성도 있고, 다른 운전자들에게 다칠 가능성도 있다는 걸요. 하지만 이걸 진지하게 운전대 잡을때마다 생각하는 운전자는 거의 없겠죠.

    국가 전체로 보면, 무단횡단은 아무리 불법이더라도 하는 사람은 나오기 마련이에요. 교통법을 아무리 잘 정비해도, 교통사고는 나기 마련이라구요. 보행자랑 운전자가 서로 조심해나가야할 부분이지, 보행자에게만 책임을 물을 부분은 아니에요. 그리고 보행자는 무단횡단이 불법이 아니더라도 자기 사고나면 자기만 손해니까, 알아서 조심해야하는 입장이에요. 그중 일부만 안전불감증 걸려서 무단횡단하는거지.

    왜 보행자 책임을 더 물을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학교 주변에서 천천히 운전하라는 것은 법으로 정해져있고, 미국에선 문자 그대로 거기는 아주 천천히 운전하고, 특히나 등교/하교 시절에는 경찰이 매복해있어서 평소 미국에선 도로에서 제한속도 살짝 넘는건 다들 하는 행위로 봐주는 경찰들이 그때는 미친듯이 잡아서 School Zone은 기어다니는게 상식인 미국과는 달리, 제가 한국 초/중학교 다닐때 주변에서 무단횡단 할때 차들이 달려오던 속도가 기어다니던 꼴은 본적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주에선 시속 35마일 정도가 일반적도로 속도인데, 등하교시간엔 학교주변에 들어올때 달려있는 속도제한표에서 노란색 등이 번쩍번쩍 들어오는데, 이떄는 속력을 시속 20마일이하로 낮춰야해요. 속도가 절반 가까이 내려가고,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시속 35마일이면 40마일 달리는 경우가 흔하다는걸 감안할때 속도가 문자 그대로 반토막납니다. 차들이 단체로 기어가죠. 이런거 한국에서 안하잖아요. 이렇게 철저한 보행자 안전을 생각하는 제도도 없고, 학교 앞에서 서행하라고 해도 경찰들이 등하교시간에 붙박이처럼 붙어있으면서 잡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서행하라고 하는 지역에서 천천히 가기나 하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대안중 하나는 그냥 도로 제한속도를 낮춰버리는것도 방법인데, 그랬다간 가뜩이나 미어터지는 서울 도로 상황이 더욱 미어터지겠죠. 이렇게 하자니 우리나라는 가뜩이나 미어터지는 도로에다가 불법 주차는 득실대고, 일본처럼 차고가 있어야지 자동차 판매허락나오는 구조도 아니라, 차 숫자는 지천에 미어터지고, 불법 주차는 뭐 해도 된다는 인식이 지천에 깔려있어서 도로는 더더욱 좁아지고, 자동차 사이에서 나오는 사람 보기는 더더욱 힘들어지죠. 이런 부분들은 보행자 잘못인가요? 아니죠. 근데 개선은 전혀 안했죠?

    제가 볼때는 가면 갈수록 보행자가 독박쓰는 형태로 사회가 변해간다고 봅니다. 별로 바람직해보이지 않아요. 그 순간만 보면 보행자 잘못이 가장 커보이겠죠. 하지만 그 순간이 아니라 멀리서보면 멀리서 볼수록 제 눈엔 운전자나 사회분위기/시스템의 문제가 더 커보이네요. 그리고 아마 보행자에게 독박을 씌우면 씌울수록 교통사고 사망자율은 늘어나지 않을까요? 운전자들이 그만큼 무단횡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운전할테니까요.
  • profile
    부천맨      Life is not a game 2018.12.22 12:55
    한국에서는 한국법과 한국식의 사고방식이 더 어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저런 식으로 반대편 정체된 차량들 사이에서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틀림없이 사고로 이어지지요.
    운전자가 다쳤든 행인이 다쳤든 큰 손실이 발생합니다.
    무단 횡단이 일상화되었다고 해도 행인이 최소한의 도로상태 파악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청염 2018.12.22 15:05
    "한국에서는 한국법과 한국식의 사고방식이 더 어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우리나라가 OECD의 통계상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률 1위를 제가 아는 국가중에서 가장 많이 찍는 단연 교통사고율 1위 국가 라는 현실을 감안할때, 동의하기 힘드네요.

    우리 문화, 우리식 시스템 대로 해서 결과물이 이 모양 이꼴이면 우리 스타일을 고쳐야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무리 무단횡단을 빡세게 단속/처벌해도 하는 사람들 분명히 나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무단횡단을 덜 하는 편인겁니다. 더 빡세게 단속/처벌한다고 무단횡단 사망자 줄어든다는 보장따윈 없어요.

    그리고 행인이 최소한의 도로상태 파악을 해야한다는 말이 맞긴 한데,
    그건 자기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해야하는거라고 봐야죠.
    "행인이 과연 운전자들을 위해서, 무단횡단할때 도로상황을 살펴야할 의무가 있는가?"
    라고 말하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없거든요. 그런 의무.

    그리고 그런 의무는 있어도 현실적으로 국민들에게 강요하기가 매우 힘들어요. 일단 운전경험 있는 보행자라고 해도 고개 좀 틀어서 도로상황 확인했을때 차 많아서 가뜩이나 시야가 가려지는 문제도 있어서 저렇게 자동차들 사이에서 나오면 무단횡단 출발시점에선 반대쪽 도로 상황 확인이 여의치 않거든요. 그렇다고 도로 중간에서 서있기도 애매하고... 마지막으로 보행자는 아무래도 직선방향으로 오는 차는 확인할수 있긴 한데, 막 사거리에서 꺾어져 들어오는 차 같은것까지 염두에 두긴 힘들죠. 운전경험이 있는 사람도 하라고 하기 힘든 조건인데 운전 경험없는 보행자가 수두룩하잖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아이들이 그걸 하라고하면 힘들죠.

    도로상황 확인은 보행자가 자기가 사고 나고 싶지 않으면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8,90%에 해당하는 무단횡단자들은 도로 상황 확인 제대로 하고 가겠죠. 근데 도로확인하고 무단횡단 하는 경우도, 만약 직선방향에서 오는 차가 아니라 사거리에서 꺾어서 들어오는 경우나, 사각지대가 있는 경우는 오는 차 못 볼가능성이 분명히 있는걸요? 아예 무단횡단을 하지 말라는 말 밖에 못 하는게 맞아요. 여기에 무단횡단 잘못된거라고 하지 말라고 가르치면 가르친다고 사망률이 줄진 않는다고 봐야하기까지 하구요.

    아니면 싱가포르처럼 무단횡단 걸리면 1천만원급 벌금에 3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아주아주 빡센 처벌을 하는 방법도 있긴합니다. 저는 어지간하게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지 않는 이상 무단횡단자는 좀 줄어들어도 오히려 사망자가 늘어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예 무단횡단이 씨가 마를정도로 빡센 처벌을 한다면 이야기가 다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그 정도로 무단횡단이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라서 잘못에 걸맞는 처벌을 해야한다고 봐서 그런 주장을 지지하지는 않지만요.

    만약 처벌을 아주 극도로 강화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주 틀렸다고 보지는 않으므로 극단적으로 반대하진 않겠습니다. 대신 저는 운전자들의 체벌도 그에 비례해서 동급으로 빡센 처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단주차하면 차주는 3년 징역+차는 폐차하고, 거의 모든 전국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1km/h 가량 오버하면 마찬가지로 3년 징역을 때리는거죠. 차안에서 스마트폰 조작도 걸리면 징역 어때요? 클린하고 좋은 도로 상황이 될겁니다.
  • profile
    HAYAN      너바나4집기원 2018.12.22 13:39
    무단횡단시 사고는 전부 보행자 과실로 처리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 ?
    에이징마스터 2018.12.23 02:31
    비꼬는게 아니라 청염님 말 참 잘하세요
    다른 사람이랑 의견이 같든 다르든
  • profile
    청염 2018.12.23 03:03
    그렇게 봐주니 고맙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제 글 솜씨를 개선할 부분이 너무 많이 눈에 띄네요 orz.....
    차근차근 바닥부터 설명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무슨 복잡한 현상을
    말 그대로 바닥부터 끝까지 설명을 하는것은 자신이 있습니다.

    항상 바닥부터 설명을 할때 잘 알아들었기 때문에 남에게도 그렇게 알려줘야겠다는 욕심이 있어서
    그렇게 하게되더라구요.

    대신에 그 반대로 핵심을 꿰뚫는 간략한 요약 내용을 못씁니다....

    하고 싶은말 다 쓰고 나면 이미 장편소설이 한개 떡 완성되어있고 쓰다가 내용 보강이나 수정할려고 뒤로 넘어가서 수정하다보면 내용이 살짝 꼬여있는 경우나 오탈자도 많이 보여서..... 다 수정하고 나면, 처음부터 다 읽었을때 자연스럽게 다 이해할수 있는 내용이 되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때때로는 너무 길어서 사람들이 다 읽을까 싶을때도 많고, 보다 핵심적인 내용전달능력이 있었으면 싶을때도 있어요. 조금 바꿔볼라고 노력해볼때도 있지만 쉽지 않네요. 줄여본답시고 줄여봐도 별로 안줄더라구요.... OTL..
  • ?
    에이징마스터 2018.12.23 03:24
    의견이 달라도 할 말이 없게 만들어버리는 필력...!
    청염님 댓글에 단 것도 아닌데 모니터링 하와와....

    흐으음.... 딱히 줄일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초반에 요약도 있고
    글이 난잡해서 읽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매끄럽게 읽히니 딱히 바꾸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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