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들이 왔습니다. 택배일 기준으로는 하루만에 왔네요.

오늘 꼭 받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습니다.

 

 

LEXEL e-keep 프로입니다. HR03 전지 중 1 Ah 넘는 모델이기도 하고, 평이 좋은 회사 제품이기도 해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실물이 많이 고급지네요.

 

 

18650 전지들도 잘 왔네요.

 

 

에너자이저도요.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 꽤 많이 사서인지 주문하지도 않은 물품이 들어 있더군요. 전화로 문의했더니 덤이라 하시네요.

 

늘 사용하는 다용도 섹션케이스를 추가 구입한 뒤 담고,

 

파워 뱅크 구성하려 케이스에 하나하나 끼웠는데...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어디에 두었는지, 확인도 안 하고 끼우다 보니 양극과 음극이 바뀌어 버렸네요.

하나는 정상적으로 꽂은 상태에서 바로 옆에 다른 하나를 거꾸로 꽂았으니, 단락이겠죠. 빨갛게 타들어가는 음극을 보자마자 놀라서 바로 빼내니 그나마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스프링 잘 늘여서 16개 전부 사용 중이기는 한데, 무선 충전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니 신문지 잘 깔아서 8개만 장착해다 쓰고 케이스 더 주문해야겠네요.

 

물품들이 도착하기 전에도 써 봤습니다. 하나만 끼워도 동작하고(물론 고방전 전지여야만 하겠죠), 전압이 3 V가 되면 회로 단에서 자르는 듯 하더군요.

다만 효율은 그리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제가 구입한 전지가 중고이기도 하고 승압이 필연적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겠지요.

개수가 많아져 XTAR VC2로는 감당이 안 될 듯 싶으니, 조만간 XTAR VC8를 구입해야겠습니다. 정밀하게 용량 측정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