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외장) HDD를 사려고 생각 중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3.5인치의 4T짜리를 사고 싶은데.. 외장 하드로 파는 건 10만원 초반대라서.. 그냥 케이스를 따로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서, 중고 HDD만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만,
지난 번에 3개 묶어서 파는 저용량 중고를 샀다가, 하나는 처음부터 불량, 하나는 갤갤대다가 사망, 다른 하나는 멀쩡해보이더니 결국 사망해 버린 후로 (판매자는 당연히 연락이 안 되고요) 선입금 거래가 아니라 안전 거래를 하려고 하다 보니, 답장이 잘 안 오네요.
아무튼 외장 케이스를 고르는 과정에서, 혹시 모르니 가지고 있는 320GB짜리 2.5인치 하드를 외장으로 활용해야 할 경우도 생각해서 예전에 쓰던 2.5인치 케이스를 찾다가 USB 케이블이 없는 걸 발견하고서,
자체 공급 전원이 되는 경우가 많은 2.5인치 3.0 외장 케이스에 너무 익숙해져서일까요? 반대로 자체 전원 공급이 안 되는 경우가 잦은 USB 2.0은 Y자형 케이블을 주문해야 한다는 걸 깜박하고, 그냥 천원짜리 일반형 케이블을 최소 주문 수량에 맞추어 2개에 택배비 3천원, 해서 5천원 주고 주문을 해서 좀 전에 받았는데요..
꽂아 보고 나서야 전력 공급 부족으로 HDD가 인식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네요..ㅠ.ㅠ..OTL..
그냥 처음부터 2.5인치 외장 케이스를 하나 주문할 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