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오고 나서 기글에 참 뜸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ㅡ,.ㅡ
그래서 오랜만에 근황글이나 써볼까 하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싸지방 연등 도중에 기글에 글 쓰고 있읍니다
ㅡㅂㅡ
1.
자대 전입이 3월이었는데 벌써 상병 3호봉입니다.
맞후임도 받았고(!)
진급누락 안 하니까 선임인데 저보다 호봉이 낮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요즘 군대는 뭐 계급보단 짬이고 짬보단 나이더군요(ㅋㅋ)
정비업무 수행하는 부대인데
하다 보니 소대장님께 땜질 실력 조련당하고(...)
부품 재고 있으면 갈아끼우면 끝인데
굳이 교범 회로도까지 보면서(볼 줄 모름) 부두술 하는 재미에 살고 있습니다.
가끔가다 한번씩 소대장님이 전문하사 농담을 하시는데.....
저 말고도 많이 하시지만 어... 좀 무섭습니다. (ㅠㅠ)
코로나 덕분에 1월에 써 둔 3번째 휴가는 짤리게 생겼고,
외박 나가 본 적도 없고 외출도 계속 통제당하고
그냥 집이나 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2.
네. 하늘에서 쓰레기가 슬슬 내리고 있습니다.
철원이 러시아보다 춥다고 말만 들었지 진짜 겪어보니까 어...
안경에 김 낀게 얼어버리고 눈썹에 김이 맺혔다가 얼어버리고
눈 한번 내려서 넉가래로 슥 밀고 5분쯤 뒤에 돌아보니 다시 하얘져 있다던가
춥습니다. 네. 한반도 남쪽에만 살다 위로 올라가니 21년 살면서 이런 추위는 처음입니다.
경계근무 나가면 정말
ㅠㅠ...
사실 내일도 근무가 들어있습니다만...
3.
싸지방 연등코딩(이라고 쓰고 스파게티 만들기라고 읽는)에 요즘 맛 들이고 있습니다
...만, 매직미러 울산버스정보 모듈 하나 만들고 나니까 할 게 없네요.
이거 한다고 자바스크립트 야매로나마 좀 익혔는데
언어를 더 공부할지 프로젝트를 더 벌려볼 지 아니면 컴공 기초 이론 공부나 더 할지..
라곤 하는데, 어쨌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기글에 글 쓰고 있는겁니다.
가뜩이나 하라는 짓밖에 없는데 이런 모먼트가 더 재미있는 법이라구요. 킼킼
으헝헝 집에보내줘어
이제는 그저 몸 건강하시라는 말만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