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한지 1주일이 넘었습니다만 개장 당일날은 제가 개인적으로 살짝 바쁘기도 했고 어차피 사람으로 미어 터지지 않을까 싶어 오늘 겨우 가봤습니다.
이케아도 이케아지만 기흥IC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때문에 차가 이렇게나 막힙니다.
확실히 이케아보단 기흥IC때문에 막히는게 맞았군요.
광명점에 비해 주차장이 꽤 작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광명점까지 들고 올것도 없이 어지간한 할인매장 옥외 주차장보다 작다는 느낌이 들어요.
맞은편에 뭔갈 열심히 짓고있는 모습입니다. 가뜩이나 여기 교통상황이 답이 없는데.....
광명점은 레스토랑을 가려면 지름길을 몇번 거쳐야 하는데 기흥점은 바로 레스토랑을 갈 수 있어요. 이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적을 한 점이지만 굳이 한번 더 지적하고 넘어가자면 레스토랑 규모가 너무 작습니다. 그런 반면 방문 고객의 수는 광명점이랑 별 차이가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광명점과 다르게 직원들이 어느정도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돈까스랑 커피를 먹었습니다. 돈까스는 김밥천국에서 파는 냉동 돈까스 맛이고 커피는 탄맛이 너무 많이 나네요. 개인적으론 미트볼과 볶음밥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원래 쇼핑을 하는 공간도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광명점 이상으로 정신 사나운 경향이 없잖아 있어서 사진은 단 한장도 안찍었습니다. 광명점의 아이들이 뛰어 다닌다면 기흥점의 아이들은 아예 날아다니는 수준이네요.(진짜로 각개전투 마냥 구르는 아이까지 있었.....) 심지어 광명점에선 볼수 없었던 유리 깨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니 제 정신도 점점 피폐해졌습니다.
굳이 좀더 평을 하자면 광명점보다 동선이 편하지만(광명점은 정신 안차리면 왔던곳 또 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소 비좁습니다. 적어도 광명점 같은 넓직한 공간이 적은 편이에요. 그리고 광명점 대비해서 취급 상품이 살짝 적은 느낌도 있네요. 엄밀히 말하자면 여러 사이즈가 있는 한 제품이 있으면 광명점이 5개 사이즈씩 취급한다면 기흥점은 3개 사이즈만 취급하는 느낌? 마지막으로 재고가 다소 부족한 제품들이 꽤 있었습니다.
광명점 갔을땐 핫도그 못먹어서 살짝 슬펐는데 이번엔 꼭 먹고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핫도그가 저렴하기도 저렴하거니와 위에 뿌려먹는 부스러기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저 부스러기는 코스트코 처럼 각자 퍼가게끔 해놓았으니 많이 퍼가세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 전에 저는 이 사람을 봤습니다. 기흥점의 점장인 안예 하임씨인데 이케아 특유의 노란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채 한국인 직원들과 열심히 카트를 나르고 있었습니다. 살짝 충격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