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EMP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내용인즉슨 레오폴드의 FC 660C 키보드가 돌연사해서 AS보냈다 이런내용입니다.
AS는 좀 지연되는 편이고 12월 2번째주에 받았습니다.
왜 갑자기 고장났는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실수로 물을 좀 흘렸는데 그 위치가 엔터키밑에 쉬프트키 언저리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보니 ZXCV라인이 죽었더라... 따지고 보면 소비자과실로 고장난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레오폴드 AS센터에선 무상수리 해주었고, 별도로 연락이 온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수리내용은 패턴이 끊겨서 와이어링을 했다고 합니다만... 귀찮아서 키보드를 뜯어보진 않았습니다.)
사실 키스킨이 있다는 것에 대해 환호성을 지를만큼 기뻤기 때문에 AS받을때 같이 구매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여하튼 키스킨은 별도로 택배비를 물고 구매했습니다.
660m용 키스킨 이지만 660c 키보드도 같은 66키이고 레오폴드 제품이니까 당연히 맞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만...
매우... 부적절하게도 66키 까지는 같지만 하단 키배치가 미묘하게 달라서 키스킨이 완전히 덮이지 않습니다.
윈도우키와 ALT키 제외하고는 일체감있게 딱 맞아떨어집니다.
그리고 키압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45g 균등 토프레 무접점인데 체감으로는 70g쯤 되는 키를 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키보드를 불운한 사고에서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윈도우키와 ALT키가 우울한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윈도우 키 있는 열이 호환이 안됩니다. 아마 길이도 살짝 안맞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