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하게 일이 생겨서 나갔다가 근처에서 리뷰 많은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별점은 업주의 요청에 따라 막았다고 써져 있더라고요. 그래도 리뷰 갯수가 많으니 맛이 없진 않을거라 생각하고 들어가서 먹었고, 실제로도 맛은 있었는데요.
1. 가츠동을 시켰는데 가츠사라가 나옴. 이건 단순히 돈까스와 양념 국물을 따로 덜어내느냐 밥 위에 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작정하고 따로 덜어 먹는 거에 맞춰서 만들었다는 티가 나더라고요.
2. 요새 라면 2개를 혼자 못 먹을 정도로 양이 줄었지만 궁금해서 메뉴를 2개(냉우동, 가츠동) 시켰는데요. 2인분을 먹었지만 배부르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컨디션이 이상했나?
3. 그리고 서빙하시는 분이 참 귀찮음에 절여져 있었네요. 이쯤 되면 개국 공신이거나, 사장이거나, 거의 공짜로 일하는 수준이라 정리를 못한다 싶을 정도.
리뷰 테러니 별점 테러가 문제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아무런 이유 없이 별점이 낮거나 사장 입장에서 그걸 막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서운건 별점을 삭제해서 5개만 유지하는 가게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