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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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얼 태생적 한계인 틀어짐은 얘도 있습니다.
튠 램프가 켜졌고 한국어가 들려서 어떤 방송인가 하고 계속 듣다 보니, 진행자가 패널에게 "북한에는 심리치료학과가 있느냐"고 묻더라고요? 의아함에 확인해 보니 잡은 방송은 972 kHz. 틀어진 거죠.
2.
일본 리뷰 보면 방재용으로 구입했다는 말이 많습니다(재난 대비, 일본 내수용은 RF-P155).
재난 대비용으로 탁월합니다. 다이얼식 수신기이고, 중파를 지원하며, 저전압에 강합니다. 전압 0.95 V가 나와도 전원 켜면 작게나마 소리가 나옵니다.
전원 버튼은 음량 조절 버튼과 통합되어 있습니다. 밴드 셀렉터와 전원 표시는 물리적으로 동작합니다. LED는 튠 램프에만 있습니다.
스테레오 이어폰 꽂으면 한 쪽만 나옵니다. 다이소 제품보다 못한 부분. 통칭 '모노잭'이라 불리는, 3.5 mm 모노(M) - 스테레오(F) 컨버터를 써야 양쪽 다 들립니다.
3.
전지 투입부 마감을 다소 거칠게 되어 있습니다. 좌측에 하나 넣고, 우측에 나머지 하나를 나중에 넣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TECSUN R-9012/DR-920C처럼 하나를 막아 놓는 게 낫다고 봅니다.
전지 커버는 일체형입니다. 이 부분은 높은 점수를 줍니다.
MW는 당연히 제주극동방송 정도는 무난하게 잡아냅니다*. VHF-Low(FM)는 더 써 보고 평가해야 하겠습니다.
* 1566 kHz, 250 kW 지향성 송출. 2011년 추동계에 송신기 교체를 위해 헌금해 달라는 방송을 대한민국 함경도에서 듣고 헌금을 보낸 사례가 있습니다. 야간 한국어 방송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청취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