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니면서 코딩하려고 샀는데 결국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 장만해야할거같습니다.
키보드가 코딩하기 좋은 키보드는 아니네요...각오는 했지만 쓰면 쓸수록 열받는 배치입니다 ㅋㅋ
장점
1. 듀얼 스크린 활용
작은 화면이지만 생각보다 활용도가 정말 높습니다. 계속 보면서 작업한다는 느낌보다는 파일 탐색기라거나 참고 pdf등
띄워두고 참고하는식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줌 + 유튜브같은 식으로 딴짓할때도 정말 좋습니다.
2. 쿨링
ErgoLift 와 더불어 듀얼 스크린이 살짝 들리면서 위아래로 개방되어서 그런가 발열부분은 정말 좋습니다.
쿨링 처리가 생각보다 좋아서 나중에 업글하면 프로 듀오도 괜찮을거같네요.
3. 터치스크린
이거 안쓸줄 알았는데 은근 한번씩 손이 가네요. 있을때랑 없을때랑 차이 꽤 큽니다. 간단간단하게 조작하기에는 좋네요.
4. 터치패드
쪼끄만게 생각보다 잘 먹혀서 자주 쓰게됩니다. 물론 오래쓰긴 불편해서 마우스 항상 챙기긴하네요.
단점
1. 키보드
노트북 하판에 키보드 터치패드에 더불어 화면까지 꾸겨넣다보니 키보드 배열이 많이 특이합니다. 그래서 오타가 많이 납니다.
익숙해지면 좀 낫긴한데 그냥 타자칠때는 괜찮은데 특수문자같은거 입력할때는 거의 50프로 확률로 오타나서 신경쓰여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화살표입니다. 위치도 크기도 키감도 다 별로입니다. 제가 타자 나름 800타까진 치는데 이거때문에 중간중간 끊긴거 생각하면 300타도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작업 효율에 영향이 큰거같아요.
2. 배터리
이거는 갤럭시 폴드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화면이 2개니까 배터리 사용도 2배까지는 아니어도 1.5배정도 되는거같네요.
한 3~4시간정도 배터리상태로 과제할 수 있고 듀얼스크린 끄면 1시간정도 더 늘어나는것같습니다.
3. 터치펜
아수스 터치펜은 그냥 장식입니다. 쓸때 없는거같습니다. 이거 활용해보려고 WSA 깔아서 플렉슬도 써보고 이것저것
노트 프로그램 돌려봤는데 펜이든 스크린이든 문제가 있는건지 쓰기가 어렵네요. 팜리젝션도 없어서 불편해서 안씁니다.
4. 힌지
내구성은 그렇게 오래 쓴게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힌지 각도가 작은건 아닌데 다 펴지지가 않습니다. 듀얼스크린을
편하게 보려면 쫙 펼쳐서 거치대에 올려서 각도 조절해주면 좋은데 힌지 각에 한계가 있어서 가끔 높이 안맞으면 그래도
불편할때가 한번씩 있네요.
12세대 나오면 옮겨갈까 고민중입니다.
듀얼 스크린을 위해 키보드 + 무게를 희생할만한지 답을 해주는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되네요...기왕산김에 쓰긴 써야해서 쓰고있습니다. 나중에 차라리 전부 터치로 해결한다 치고 위아래 다
디스플레이로 덮어서 내주면 좋겠네요. 어차피 키보드 마우스 하나씩 들고다녀야 하는 제품인데 화면이라도 큰게 나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