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손으로 밥과 생선을 올려 뭉치는 방식의 니기리즈시가 지금의 김밥이나 샌드위치같은 취급이었죠.
귀족이나 무사는 생선을 정성스럽게 삭혀서 와사비 올린 밥에 올려 찍어내는 복잡한 방식의 초밥을 도시락으로 싸서 다녔죠.
그런데 저 손으로 싸는 니기리즈시 파는 사람들이 점차 고급화를 시도하며 철학(?)을 내세우면서 고급음식으로 바뀌어갑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초밥뷔페나 회전초밥, 마트나 편의점에서 옛날의 그 서민요리 포지션의 초밥도 팔리고 있죠.
요즘 떡볶이나 김밥도 점차 저런 흐름을 타서 고급, 프리미엄 탈을 쓰기 시작하더군요.
수백년 후에는 국가 공인 떡볶이 명인이나 김밥 전문 요리가가 마치 장인처럼 인터뷰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