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이군요
11월까지는 그럭저럭 컨트롤 가능한 여건에서 일처리를 하다가
12월에 들어서자마자 일복이 터지고, 가족이던 지인이던 주변에서도
갑자기 뒷수습 어려운 일을 빵빵 터뜨려줘서 겨우 마무리 했네요
(해외로 나가야 하나 생각도...쿨럭....)
쓰러져 자고 일어나 방을 둘러보며 청소 하는데
바닥에 뿌려져있는 A4용지가 족히 2천장은 되보이고,
얼죽아와 캔커피, 빈 담배곽과 인공눈물의 잔해들,
책상아래 휴지통은 꽉 차서 쓰고 버린 마스크와 당 보충용으로 먹은 초콜릿의 잔해가 넘쳐 바닥에 흩뿌려져있고,
노트북들중 한대는 왜 책장위에 올라가 있으며,
언제 켜 본지 기억도 안나는 태블릿이 종이더미 사이에서 나오고,
잃어버린줄 알았던 차키와 창고 키도 찾았습니다.
(너무 더러워서 차마 사진은.....)
거의 폐인의 방이네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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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거의 한달만에 체중계에 올라가 봤는데, 12월 한달간의 폭식에도 불구하고 7kg이나 빠졌습니다
원래 음식을 많이 먹는편이고
스트레스성 폭식에 당떨어지면 찾아오는 두통에
초콜릿을 하루종일 달고 살았는데도 살이 빠진걸 보면
다이어트는 다이어트인데, 뭐랄까 생활패턴과 몸이 아작나는 다이어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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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뒤돌아보면 올해 개인적인 여건은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돈도 원없이 써본것 같고요
아직 건강검진과 카드청구서가 남아있지만, 즐겁게 처리할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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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모두들 올 한해 코로나로 힘드셨겠지만, 즐겁게 연말 마무리 지으시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포기하면 편한 요즘입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