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씡나게 야근하는데 난데없이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컴퓨터가 삑삑거리기만 하고 안 켜진데요.
그렇게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으니 동영상 찍어서 보내주시라 했더니 한 10분쯤 뒤에 영상이 왔습니다.
삐이이이이익- 만 반복할 뿐 안 켜지네요. 아무래도 이건 수명이 다 한것 같습니다.
하긴 샌디브릿지 2500이니 언제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죠.
한참을 생각하다 그냥 전화해서 한 대 새로 사서 보내드리겠다 했습니다.
부모님 쓰시는게 문서작업하고 내비 업데이트가 전부인데, 40만원 정도로 조립해서 내려보내면 충분히 또 몇 년은 가겠죠.
코로나 때문에 난리법석이라 집에 다녀오는게 영 껄끄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