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두개는 돈남아서 산 딴거니 신경안쓰셔도됩니다. 키체인 하나랑 자전거 거치대 연장하는거 하나샀고요. 이유는 속도계 앞에 블랙박스와 후레시를 달기 위해서죠. 이게 미관상 좋습니다.
솔직히 말해보자면 HP 39GS 계산기가 갖고싶었는데, 어차피 그건 나중에도 살수 있는거고 일단 급한 자전거용품 몇가지를 사야되서.
왜냐? 제 메인 교통수단이 자전거거든요. 몇천원하는 버스비조차 아끼려고 그런거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고 간지나잖아요. 그런데 말이죠... 한국은 UBD가 판치는 국가입니다.
진짜 자전거 인프라가 너무 부실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디 주차할 때도 마땅치 않고. 그러다보니까 자전거를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게 두려면, 어디 걸어둘 곳이 마땅치 않아 벽에다 걸어서 잠구는거도 힘들죠.
꽤 오래 전에 이렇게 생긴 경보기 제품을 국내에서 샀습니다. 5천원 정도에 샀고요, 10년 전이었나? 근데 이걸 아직도 생산하고 있네요. 알리에서 2달러즈음에 팔던데, 이건 샀는데 동작 자체를 안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더 샀더니 또 동작을 안해서, 아예 거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리모컨이 달린 무선 자전거 경보기를 하나 샀어요. 위 제품과 디자인이 유사한걸 보아 바리에이션인듯 한데, 그래도 유튜브에 작동영상들을 보니까 대충 쓸만한 물건은 맞아 보이네요.
그리고, 자전거를 세워둔 채로 잠깐 어딘가를 다녀와아만 할 때가 있죠. 뭐 편의점을 간다던가. 이럴때 굳이 자전거를 잠그거나 불안해하지 않아도 그냥 세워놓고 리모컨으로 경보기 켜기 버튼만 눌러놓으면 갖다올 수 있으니, 심리적인 면에서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벽에 자전거 세워두고 리모컨 눌러서 경보기 누르는거. 왜 자동차에서도 그런거 하잖아요. 리모컨 눌러서 문열고. 애들이 건들여서 경보기 작동시키면 외마디 불만을 내뱉으며 리모컨으로 끄는거 자주 볼수잇잖아용... 이제 자전거에서도 그걸 할수있는거죠. 하.... 어떤넘이 또 와타시쨩의 자전거를 건든 테치??? ..... (버튼을 누른다)
근데 이 물건, 아마존에서는 평이 꽤 안 좋더라고요???
"만약 리모컨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죠???" ->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리모컨을 잃어버리기 전에 기계가 고장날 것이거든요." 경보기는 안정성이 중요한 물건이라 좀 그렇긴 한데... 뭐 믿어봐야죠 할수있나요? 유튜브에서는 그래도 평이 나쁘지 않은 물건이라, 이번만큼은 속아보겠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이거 망가지면 알리에서 10달러 넘는 고급 경보기를 사게요.
빨리 원래 속도계 팔고 부랄튼 750 사고싶습니다. 전기자전거 모터킷도 사고싶군요.
CAINIAO... 제발 이번에는 빨리와줘///
엑페로 찍으신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