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을 보러 갔습니다. 명절 대비 식량 비축을 위해서 입니다.
육개장 6개들이 2박스를 고르고 컵라면을 둘러보는데 오랜만에 튀김우동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몇년 전부터 국물 맛이 입에 물려서 못먹던 컵라면인데, 계란을 풀어먹어볼까 싶어서 4개만 사와봤습니다.
계란은 미리 오목한 그릇에 담아 휘핑을 해줍니다. 휘핑 중간중간에 걸리는 덩어리진 흰자는 버렸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기 전에 스프와 계란을 뿌려주고 팔팔 끓는 물을 부어줍니다.
환경 호르몬이 많이 나올 것 같으니 착한 기글 여러분은 따라하지 말아주세요.
섞기 전에는 잘 구분이 안갑니다. 계란물은 바닥으로 내려갔겠죠.
섞으면 이런 비주얼이 됩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먹고나서 구글링을 해봤는데 괴식 취급을 받는 것 같더라구요.
평소에 라면에 계란을 넣어드시는게 익숙한 분이라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맛일 것 같아요.
사리곰탕 계란 넣기 전 -> 넣은 후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