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하얀색.
그 증거로 ‘해', '희-', '하얗-'의 어원이 모두 'ᄒᆡ’란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비슷한 발상으로 청천백일, 즉 태양은 하얀색으로 봤고
일본은 붉은 색으로 보았죠.
이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 낮에 떠 있는 태양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고
일본은 떠오르는 태양을 봐서 그렇습니다.
같은 대상을 보는 시선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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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2.05.29 12:32
원래 한민족이 생각한 태양의 색
-
하얗다가 부정적인 뜻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태양에서 나왔다는 것이 의외로군요. -
언어는 변화하니깐 어쩌면 후대에 그런 의미가 덧칠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흰색에 부정적 의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긍정적 의미가 더 많지 않나요? -
저같은 경우에는 뭔가 소리에서 나오는 어떤 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긴 한데요.
white를 whi - te로 생각하면 "희 - 다"라서 뭔가 각각의 자음이 가진 공통적인 심상이 있었을 것 같거든요. -
아닐걸요... -
픔스
2022.05.29 16:44
영단어 white는 < 중세영어 whit/hwit(< 고대영어 hwīt < 게르만조어 *hwītaz < 인도유럽조어 *ḱweydós)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이형태인 *ḱweytós(밝은; 빛나는)와 관련 있을 거라고 봅니다.
또한 예전에 호무라님께서 소개해주셨던 켄툼과 사템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
픔스
2022.05.29 16:59
리투아니아어 šviẽsti (빛나는), šviesa (빛), 고대 교회 슬라브어 свѣтъ (světŭ, “빛”), свѣтьлъ (světĭlŭ, “맑은, 밝은”), 페르시아어 سفید (sefid), 아베스타어 (spaēta, “흰”), 산스크리트어 श्वेत (śvetá, “흰, 밝은”)의 발음을 보면 *svet-의 어근을 가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문어쪽으로 보면 그쪽일텐데....구어 사용을 보면 인간은 자음만 같으면 어떤 모음이 붙어도 비슷하게 의미를 전달받거든요.
그래서 성악쪽에서는 구강구조상 소리내기 어려운 모음의 경우 일부러 다른걸로 바꾸고 있음에도 청자가 다 알아듣는다는데서 착안하고 있어요.
자음이 대부분의 정보를 담고 있다고 보는거지요. 지역 방언의 경우에도 모음만 바뀌지 자음은 유지되거든요. -
초등학교때 그림을 그리는데 태양을 걍 동그라미로 남겻더니
담탱이가 왜 주황색으로 안그리냐고 혼난게 생각나네요 -
유니
2022.05.29 18:43
어린아이의 상상력은 함부러 판단하고 점수를 매기면 안 되죠. -
저 때면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전문가가 없어서 백지에서 의욕만 가지고 할 때잖아요. 어쩔 수가 없지요.
-
?
너무 희어서 눈 멀기 좋습니다.
-
이제 보니 태양은 무조건 붉은색이다 이런 선입견에 씌어 있었네요. -
유럽문명권에선 태양을 노랑이나 황금으로 묘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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