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대충 인터넷에서 캡춰)
쟌넨! 그것은 우리 꼬맹이였습니다!
며칠 전 패밀리 링크 알림으로 꼬맹이 폰에서 무슨무슨 클리너류 앱이 자꾸 깔린다는 알림이...
일하고 있는 동안이라 실행 차단만 해 주고 있었는데,
이내 전화가 와서는 자기 폰에 바이러스가 걸렸다고 청소해야 한다고 뭔가 쭈그러진 목소리로 말합니다.
일단은 별 일 없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아빠가 저녁에 봐 줄테니 그대로 놔두자.. 이라고 말해주고,
뭘 설치했는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가서 하나씩 쳐다보고 있자니 하나같이 대놓고 광고회사의 앱 들이네요. 이런 놈들이 앱 올리고 있는걸 내버려두고 있는 구글도 참..
집에 와서는 꼬맹이에게 크롬 알림에 뜨는 경고는 무시할 필요도 있다고 알려주고, 어떤 애들이 그런 목적으로 쓰게 하는건지도 대충 이야기해주고, 알림 허용을 받지 않도록 가르쳐 주긴 했지만 완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패밀리 링크 기능에 앱 스토어 경로 이외의 앱을 설치하는 건 막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잼민이 수준에서 쉽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앱 결제로 낚는 놈들이 많은 휴대폰으로 오니 정당하게 돈을 주고 정품을 사용하는게 항상 건전하고 안전하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세상이 복잡해지니 쉬운게 없어요 참.
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