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 플렉스2 입니다. 

 

 

중고라더니 왠 미개봉이 왔습니다. 

 

근데 뽁뽁이는 재포장한거고, 본체는 미사용한 단순개봉 물건이더라고요. 땡잡았죠.

 

제가 맨처음 킨건지 그제서야 보증이랑 삼케플 카운트가 돌아가더라고요 ㅋㅋ...

 

 

그저 혜-자

 

 

아무튼 스펙은 15.6인치 QLED 디스플레이, i7-1165G7, 16gb램, mx450, 980pro 탑재로 나왔던 모델중에 가장 최상위 스펙이고요, 심지어 원래 안달리던 980pro 1테라가 박혀있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 빠릿해요.

 

요놈은 아시다싶히 360도 접히는 흔히 말하는 2 in 1 노트북이고요, 추가로 터치가 가능하고 S펜도 내장되어있습니다.

 

 

 

처음보자마자 느낀건, 화질이 정말 좋다는거였습니다. 아무래도 글레어라 쨍한 느낌이 더 강하기도 하고, 액정자체도 P3 100%, 밝기 600니트까지 지원되는 만큼 기본적인 스펙 자체가 좋습니다. 특히 밝기가 노트북치고 굉장히 밝죠, 보통 좋아듀 350니트~450니트 언저리인데 말이죠.

 

정말 그냥 폰으로 보던 그 색감이 그대로 나옵니다. 노트북에서 이런거 느끼기 은근 힘들거든요.

 

 

 

파스는 그래픽 4700점 정도 나옵니다. mx450에서 괄목할 정도로 그래픽 성능이 올라가긴 했지만, 아직 원신 같은 게임은 무리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백라이트가 어두운 부분 없이 균등하게 아주 고급스럽게 들어옵니다. 고가에서도 이런걸 놓치는 노트북이 많은데 말이에요. 싹 둘러본 결과 윈도우키 말고는 모두 균등한 밝기로 들어옵니다. 근데 왠지 모르게 백라이트가 금방 꺼지네요.

 

 

 

요런식으로 뒤집에서 액정 타블렛처럼 사용이 가능한게 장점이죠. 

 

다만 걱정되는건  기스 하나에도 스트레스 받는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보호장치는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고무패드 같은게 거의 안보이네요. 

 

그리고 얘네 클립스튜디오를 기본으로 주는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있는데 시리얼코드를 만들어주더라고요. 이런점도 마음에 드네요.

 

 

 

자체프로그램도 굉장히 많아서, 플렉스만의 설정이나 색영역, 드라이버 업데이트등도 간편하게 찾을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제조사 프로그램이죠

 

 

 

이렇게 굉장히 익숙한 이미지도 볼수 있습니다.

 

 

 

 

 

특히 플렉스 시리즈가 1세대부터 이런 각이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늗데, 디자인 자체가 굉장히 맘에 들었었거든요. 근데 1세대는 완전 블루라서 좀 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에 다크그레이 컬러가 나오게 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훨씬 세련된 느낌입니다. 위의 이미지보다 훨씬 어두워요.

 

 

 

그리고 이게 앞뒤로 뒤집히는 모델이라 그런지, 스피커가 위나 아래에 있는게 아니라 측면에 있습니다.

 

제가 유독 스피커를 남들보다 따지는 편인데, 이정도면 합격점입니다. 기본에선 저음이 좋지만 보컬이 좀 맹한 느낌이 있는데, 음악 모드로 하면 보컬이 깔끔하게 뽑혀나오네요. 

 

별도의 트위터도 없이 단지 양쪽 2개의 스피커로 이정도의 음질과 음색이면 낼수 있는 최대치인거 같습니다.

 

 

 

 

이제 단점을 말해볼까요.

 

이게 제꺼가 초기불량인지 오른쪽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왔다 안나왔다 하네요. 또 섭센 가야되나...

 

그리고 팬 소음이 좀 있습니다. 게이밍급은 아니지만 사무용에선 살짝 시끄러운정도? 하긴 보기드물게 팬이 2개 들어간 놈이다 보니 소음이 없을수는 없지만요. 대신 온도제어는 좋습니다.

 

사진에 보다싶히 빛반사가 좀 있는 편이고요. 해상도는 무조건 FHD 고정입니다. 화질이 워낙 좋다보니 크게 거슬리진 않는데 아무래도 아쉽죠.

 

단자가 usb c 3개가 전부입니다. 구성품으로 젠더를 주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오랜만에 소유욕이 드는 물건입니다. s펜이 기본 내장인데다가 디자인도 만족스럽고, 성능도 좋고, 서피스북처럼 저장소 용량이 부족한것도 아닌데다가 달려잇는놈도 현존 최상급 nvme 입니다. 실사용으로 아주 좋은놈이란 소리죠. 요즘은 노트북도 삼케플을 들 수 있으니 수리비 걱정도 덜하고요. 저처럼 대깨삼의 길을 걷는다면 퀵셰어나 삼성플로우 등으로 연동성도 챙기는건 덤이고요.

 

딱 하나 mx450의 성능이 저에게 만족스럽지 않다는게 아쉽네요. 뭐 모든걸 만족하는 놈이 어디 있겠냐만은... 아 그리고 120hz 패널이 아니라는점도? 저는 언제나 고주사율 신봉자니까요. 스크롤할때 살짝 거슬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