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윈95가 나왔던 시절 이야기 입니다
컴맹이 엄청 많아서 윈도우에서 파일 삭제 복사하기 할 줄 알면 진짜 컴퓨터 좀 만질 줄 알던 시절(농담 아님)
gui가 생소해서 copy 명령어 칠 줄은 알아도 우클릭 해서 복사하기 하고 붙여넣고 하는거를 모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우클릭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시절이니 말이죠
그 때 기억 나는게 신문 광고에서 686? cpu 2개 껴서 파는 초고사양 컴터가 500만원이었던 거 같은데 다시 그 광고를 볼 수 있나 그립습니다 어케 500만원인건지
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486DX2 4MB 램 121MB HDD, 그래픽카드 모름...et2000?, 사카 없는 컴터를 가진 저는 윈도우 95를 설치 해봤습니다. 설치 cd를 어디서 구했는지 아예 기억이 없네요
cd롬 속도가 4배속 LG꺼였는데....
아마 당시 제가 했던 설치 순서가 ms dos 설치 -> 윈도우 3.1 설치 -> 윈도우 업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케 설치하면 하드가 10메가정도 남았던 거 같아요
부팅하면 램이 부족해서 그런지 하드 스왑 엄청나게 합니다.
당시 하드에서 나는 뜨뜨뜨뜨뜨뜨따따따따따따따따뜨뜨뜨뜨뜨뜨뜩....그러다가 한 3초 정적
그러면 헉????????? 부팅 실패????????? 컴퓨터 고장?????????????
하고 긴장하다가 다시 뜨뜨뜨뜨뜨뜨딲딲딲딲딲뜨뜨뜨뜨뜨 소리가 시작 되며 마음이 안정 됩니다.
소리 엄청 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hdd 헤드가 어케 버틴건지 신기하네요
그렇게 한 5분 졸고 있으면 겨우 화면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5분 더 걸렸던 것 같네요
486 삼보 컴퓨터 였던 거 같은데 :)
용량이 부족해서 결국 윙95는 지우고 dos만 썼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