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사먹기에 가격 부담이 커서 혹은 1인분 시키기 힘들어서 대체하고 싶은 요리입니다.
1. 족발 맛이 나는 고기
족발에서 나는 한방향과 맛이 끌릴 때가 왕왕있죠.
근데 양대비 족발은 매우 비쌉니다.
그간은 300-400g단위로 진공포장된 공장제 순살족발을 먹었는데, 점점 그 한방향도 줄고, 양도 줄고, 가격도 높아져가다가 지금은 한 4-5천원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든 생각이, 미박전지나 미박후지, 혹은 미박사태를 사서 그양념에 넣으면 되지 않을까였습니다.
돼지다리는 다듬는게 생각보다 귀찮거든요.
삼겹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기름진걸 안좋아 하는데다 비싸니까요.
미박전지면 kg에 8-9천원대에 구매가 가능하고요.
레시피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이렇게 드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다만 지금 사는 집은 주방이 좁아서, 조리가 힘드네요. 본가 내려갔을때 한번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본가가면 노두유든 월계수든 정향이든 팔각이든 다 있으니까 따로 살필요도 없고 말이죠.
https://www.10000recipe.com/recipe/6934364
2. 청초육사 고추잡채
사실 정통(?) 중식집에 가서 이거 세개 잘하면 나머지는 볼필요도 없는 근본이 셋 있는데..
볶음밥, 덴뿌라, 청초육사 되시겠습니다.
왜냐면 볶음밥이야 두말할 필요 없고(근데 이것도 요즘은 시판 냉동 쓰는 중국집 많음)
덴뿌라 잘하는 집이면 모든 생선류를 시켜도 잡내를 잘잡는다, 튀김류에서 거를게 없어질 것이고
청초육사 잘하는 집히면, 음식 신선도는 보장되어있단 소리거든요.
근데 이 청초육사 잘하는 집이 많지도 않고, 청초육사 맛도 생각보다 제각각이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6B7mEYTTblw
그리고 바리에이션이 꽤 있습니다.
피망대신 꽈리고추넣거나, 부추를 넣을 수도 있고, 진짜 잡채를 넣어먹는 경우도 있긴하더라구요.
물가가 너무 비쌉니다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