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19일입니다.
무려 국민은행으로부터 광고문자를 받습니다.
스팸이 일상화 됐다지만, 저에게는 상당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전의 기록을 보니 무려 1년만에 받은 금융권 광고문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쓰는 사번 ABAB 번호를 근 10년간을 쓰면서
번호 청정화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기에
스팸이 거의 안옵니다.
요즘 짜증나는건 설문조사업체들이네요.
이것도 수신거부 등록 시스템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엄근진)
국민은행은 전화해서 하지말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발단은 오늘 오전입니다.
바쁜데 전화를 받았더니 롯데캐피탈 어쩌고저쩌고~
말씀 다하실때까지 기다리고
"금융권 두낫콜에 해당 마케팅행위를 일괄 거부했었는데 이런 전화가 온 경위가 궁금합니다."
수신거부하겠다고 하면 그냥 넘어갈 생각이었지만
전화를 그냥 끊네요
바쁜데 광고전화를 받아서 화가났는데
전화까지 걍 끊어버리니 몌우 화가 났습니다.
점심시간을 쪼개 금감원에 민원을 넣기로 합니다.
이거하고 묶어서 본래대로라면 그냥 넘어갔을 국민은행도 같이 금감원에 민원을 넣기로 합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꼬우면 안보냈어야지.
두낫콜에 들어가봅시다.
저는 분명히 고대에 수신거부 처리 해놨습니다~ 암튼 그럼
먼저 몸풀기로 전화거부판매 수신거부의사 등록시스템에 해명요청부터 넣고,
금감원으로 가서 민원을 넣어봅시다.
유사사례 검토도 해드리고
암튼 어찌저찌 쓰고 나면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카톡으로 알람이 옵니다.
상당히 과민반응이겠지만
이정도로 과민반응을 해야
안오더라구요.
그렇다면 왜 금감원인가 하면,
금융사들 제일 무서운데가 저기라서 저기로 넣는겁니다.
똥같은 민원 받으시는 금감원 담당자분들께는 조금 죄송할 따름입니다.
덧붙여 작년에는 수신거부등록 시스템의 미비를 들어 우리카드와 AIA생명을 때렸었는데
우리카드는 고갱님 미안하니까 민원 취하좀... 대신 먹을거 머 줌 이라고 하도 질기게 붙어서 그냥 취하 했고
AIA는 개선하겠다고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덧붙여... 전화거부판매 수신거부의사 등록시스템 (두낫콜)로 어느정도 예방은 가능합니다.
https://www.donotcall.go.kr/teldeny/
이거는 금융권 버전도 있는데 무려 수신거부에 엔프로텍트를 깔게 만드는 금융권이나 할만한 발상을 해서 좀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