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두루넷 개통당시에 그때는 공유기도 없었고 집에 컴피터는 케이블모뎀에 직결된것 한대였기 때문에 내부 네트워크라고 할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바탕화면의 '내 네트워크 환경'을 따블클릭 해보면 이상하게 컴피터들이 엄청많이 보였단 말이죠...
학교 컴피터실에서야 당연하지만 그게 왜 집에서도 그러는건지 의문이였는데 지금와서보면 어쩐지 알것같기도 합니다. 아마 포트를 안막고 죄다 풀어놨기 때문인듯 한데요. 대충 아파트 한개단지 정도의 동네 컴피터들이 다 잡혔던것 같고 무서운건 암호걸린게 잘 없었다는 겁니다...
아무거나 따블클릭해보면 컴피터 내용물이 그냥 보였던 ㄷㄷㄷ 근데 윈도우 9x 기본설정이 그렇게 네트워크가 잡히면 무작정 공유가 되던건가 싶기도 하고요, 로그인창 두개씩 뜨던게 생각나네요. The Microsoft Network 로그인이랑 사용자 로그인...
이후에 웜으로 몇번 휩쓸린 다음부터 통신사들이 주요포트들을 막으면서 더이상 그런건 볼수없게 된것같읍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추정이고요, 그게 아니라면 이쪽동네만 통신사가 뭘 잘못 설정해서 그랬던 걸수도 있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