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 핫한 그림그려주는 AI 때문에 저도 한마디 끼얹자면,
미래에 뭘 하면 AI시대에서 살아남냐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논의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전 목사가 안 없어질거라 믿었고, 그래서 진담8 농담2로 목사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요 근래 분석보고서 만들면서 알파세대 (MZ다음 세대)에 대한 보고서(?)를 본적이있는데
얘네들은 애플보다 더 친숙한게 '아마존' 이래요.
더 정확히 말하면 '알렉사' 입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친숙해 졌죠...)
알파세대는 태어날때부터 AI스피커가 곁에 있고
심심하면 AI스피커랑 같이 놀면서 자랍니다.
한국어는 AI스피커가 멍청하지만 영어권은 정말... 쩔죠....
중학교때 나온 영화입니다. 10여년 전 영화네요. 디즈니-픽사의 <월E> 라는 영화에서 우주선의 함장이 AI로봇한테 질문을 합니다. (애플이 대주주라 캐릭터를 애플이 검토했다는 그 영화...)
"Fine find earth!" (지구에 대해서 설명해봐)
그러자 '물과 산소 식물 동물이 숨쉬며 살아고 농작물같은 생명을 키우는....'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면서 상호작용을 합니다.
현재 알파세대들이 이렇게 놀고 있더라구요. 진짜 영화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AI발전으로 글도 작성해주죠,
사람 표정도 만들어주죠
목소리도 합성해서 아이유 목소리를 시리 대신 설정하기도 합니다. 전 이미 네비게이션 목소리가 네이버 TTS인걸요.
게다가 버튜버, 메타버스를 보면
사람들은 가상인물에 대해 인간처럼 교감하고 열광합니다.
특히 알파세대들은 MZ세대 보다 가상세계와 더 친숙하게 교감합니다.
기존의 목사라는 직업은 연예인과 비슷합니다. 이미지로 먹고살고, 신도들이 무조건 떠받는 측면이 있고 (표현이 좀 거칠겠지만 의도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죠.
이런 환경과 기술 속에 '목사'라는 직업도 AI에 안받을리가 없겠죠. 가상인물 목사를 만들어서 설교내용 기가막히게 뽑은다음 유튜브로 전파하고 멤버십 가입 및 슈퍼쳇 받으면 되니까요.
교주가 영생한다고 주장하는 사이비 종교들 같은 경우에는 교주를 AI로 만들어서 평생동안 울궈먹으며 수금하면 됩니다.
(교주는 안죽고 영생하는거 안보이냐고 열심히 단체 인지부조화 하면 결집도 올라갑니다)
참... 저 같은 소시민 평시민은 뭐 해먹고 살아야 하나 싶은데
업무의 자동화, 군집화를 못 이루는 것들은 인건비 갈아 넣는게 더 싸니 그쪽을 노려야할거 같은데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오히려 3D 업종(혹은 신체 관련 업종)이 오래 살아남지 않을까 싶어요.
리멤버...스카이넷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