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라고 영어 안 쓰기 미션을 걸고 방송하는 스트리머들을 보면서, 기글 같은 사이트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해 봤는데...
CPU->중앙처리장치(실제로 있는 말)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모니터->???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한글을 사랑하고 지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쪽 업계는 영어 단어를 그대로 가져와서 쓰는 게 대부분이라서요. 그게 잘못됐다기보다는, 외래어를 그대로 표기하기 너무도 편한 한글의 장점에서 나온 소소한 부작용 아닐까 싶은데요.
완성형이나 조합형이니를 따지던 시절에는 나름 한글화를 한다며 새로운 단어들을 만들었었는데, 요새 그런 명맥이 끊긴 건 둘째치고요. 그 당시에만 하더라도 새로 만들어진 한글 단어들이 널리 보급되진 못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픽카드 -> 영상확장카드
모니터 -> 화면표시기
90년대 잡지에서나 보던 표현들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