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결국 샀고, 도착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걸 샀을텐데요...
삼성 휴대폰의 악세사리는 구하기는 쉽습니다. 취향만 조금 타협하면 더욱 쉬워지죠.
그런데 정품 악세사리는 사정이 다릅니다.
출시된 지 1년이 지나면 생산 안하는 걸 넘어서 재고정리라도 하는 건지,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물며 나온지 2년 된 폰은,
그게 플래그쉽이라 해도 구하기 쉬울 리 없습니다.
이러한 사정 탓에 제가 구하고자 한
삼성 정품 가죽 케이스는 국내에서 더이상 팔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케이스를 쓰며 고통받다가 결국 못참고 비싼 돈 주고서 해외직구를 했습니다.
수령하고 좀 어이 없어서 웃었어요.
우체국 포장으로 왔는데 안에 아마존 종이포장이 들어있더라구요.
이 케이스는 한국에서 시작하여...독일을 거쳐...미국을 경유하여...다시 한국으로...
비용은 대략 3만원이 들었고,
컬러는 국내에 미출시된 blue로 했습니다. 얘가 제일 예뻐보였어요.
착용감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착용 초기엔 기억과 달리 손에서 좀 미끄러웠는데, 조금 지나니 착 달라붙어서 좋네요.
이걸 뭐라고 설명해드릴 수가 없네요...
아무튼 제 최애 케이스입니다.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했던가요.
1년쯤 쓰면 관리를 안해서 그런지 좀 모서리가 닳는다는 점만 빼면 정말 좋아요.
폰+유심+필름의 무게입니다.
쌩폰이 163g니까 필름이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한 2월부터 잠깐 빼고 계속 써왔던
중국산 100% 가품 알칸타라 케이스입니다.
품질은 별로였어요.
중국산 품질이 마음에 안들어서 시킨 중국산 민트 케이스입니다. 테두리를 깻잎통으로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대신 무거웠죠...
그리고 이게 오늘 도착한 3만원짜리 정품 삼성 레더 커버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가볍습니다.
S10보다 분명 기기는 길어졌는데 오히려 가벼워져서 신기합니다.
무게를 재면 이렇습니다.
이미 S20+ 생폰 무게입니다.
손목아 주인이 미안해...
이건 진짜 무거워서 못쓰겠더라구요.
주인이 많이 미안해...
2g만큼 덜 미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색 예쁘고 마음에 드네요.
//본 게시글의 사진은 s6 엣지로 찍었는데,
얘가 더 빠르게 찍히고, 초점도 더 잘 맞추고, 근거리 품질이 훨씬 낫네요.
//지금 글 작성하는데 타이핑이 버벅이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S10e S10 S20이 모두 그랬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오타가 작렬할 뿐더러 딜레이가 0.5초 이상 납니다.
갤럭시 잘 좀 하지 왜 퇴화만 할까요. 후 애증이 깊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