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선선해지니깐 따뜻한 차가 마시고 싶더라고요.
다만 작년쯤부터 카페인에 민감해져서 커피는 물론이고 녹차나 홍차도 자유롭게 마실 수는 없게 되어서
보리차나 끓여먹고 있었습니다.
슬슬 보리차가 질려가던중이었는데
베란다에 두고 키우던 로즈마리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가위를 들고가서 조금 잘라온 다음에 먼지를 잘 씻어내고 차를 끓였습니다.
생로즈마리라서 그런가? 초록색으로 우러나네요.
뒷맛도 깔끔해서 취침 전 이나 고기를 먹은 다음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 좋은걸 고기 먹을 때만 써먹고 차를 우릴 생각을 왜 안 하고 있었나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