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추위를 맞으니 정신이 바짝 들어서 슬리퍼를 겨울용으로 바꾸고 선풍기는 넣고 히터를 꺼내고 신던 슬리퍼는 빨아두고 위에 걸칠 옷도 대충 꺼내두고.
핫딜이 떠서 옷을 조금 샀더니 안 입는 옷들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요새 체중이 좀 줄기도 해서 색이 바래거나 해진 옷들은 다 버릴려고 꺼내다 보니 옷장의 습기제거제도 교체할 필요가 있어 이래저래 짐을 많이 옮겼습니다.
집에 습기가 많이 차서 옷장의 습기제거제가 꼭 필요하네요. 분기마다 한번씩은 갈고 있습니다. 습기제거제가 저렴한 물건이라 그나마 다행이지, 비싼 물건이었으면 일주일 주기로 이불이나 옷을 널어야 했겠죠.
다이어트가 처음에는 참 힘들었는데 이제는 지겨운 수준까지 왔습니다. 올해 안에 끝낼 수 있을런지, 아니면 내년 5월 말까지 1년을 채워야 끝날런지.
날이 다시 풀린다고는 하지만 이미 추위를 맛봐서 그런가 별 기대는 안되고요. 이렇게 내년 4월까지는 춥다며 궁시렁거리고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