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질문 글인데 이게 생활/가젯 포럼 쪽은 아닌 것 같아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립니다. 포럼 글로 가야 한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시골 사람이라 '서울' 하면 평소에 타지 못했던 많은 지하철, 높은 건물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 일이 있어서 서울의 신논현역과 압구정역 두 곳을 들리는데 압구정역 근처에서 약 6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가지게 되어 무엇을 할지 고민되네요.
6시간이면 왔다 갔다 하는데 시간이 충분하니 말로만 듣던 용산 전자상가 던전을 가볼까 했는데 오늘이 12월 31일이라 회사 종무식 하듯이 안 열거나 영업을 단축해서 하더라고요.
혹시 저 같은 시골 사람이 오면 어디에 가도록 추천하는 곳이 있으신가요? 제가 지하철 타는 게 미숙해서 압구정역 근처나 지하철 조금 더 타고 갈 수 있는 쪽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3호선인가 타고 사당역에 갔는데 출입구가 많아서 원하는 곳에 어떻게 가는지 몰라 고생했던 적이 있었네요 ㅜㅜ)
ps. 12월 31일에 온 김에 밤에 제야의 종 타종하는 거 보고 내려갈까 하는데 여기는 사람이 많아서 힘들까요?
진짜 한국 사람들을 죄다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하죠.
차도 어쩜 그리 많은지... 전 강남 출퇴근 하는데... 어휴...;;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가 부산인데 저처럼 서울살던 사람이 부산의
핫플레이스 가면 금방 실망하듯... 참 많이 비교됩니다...
그만큼 서울에 사람이 많아요.
일단 전철 환승하고 방향 잘 보고 타시면 전철은 어렵지 않아요.
근데 그게 처음엔 어려워요 ㅎㅎ...
말씀하신 전철역 출구는 미리 폰으로 지도 열어서 나갈 곳을 정해놓으면 쉬워요.
일단 용던은 오늘(12월31일)가도 영업 안하는 곳이 많고 실제로 구경거리 없어요. (비추)
그나마 볼거리 있는데가 아이파크몰인데 거긴 머 별거 없어용. (제 기준에서)
용산 아이파크몰 둘러보신다면 디지털관 6층 추천드릴게요.
신논현역이라면 교보타워 지하1층에 위치한 교보문고도 둘러보기 괜찮습니다.
문고라 해서 책만 파는게 아니고 핫트랙스라고 여러 디지털, 문구, 잡화 등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광화문점보다는 덜하지만 시간 때우기도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그 유명한 쉑쉑버거도 있습니다.
압구정 쪽은 제가 아는게 없어서 추천드리긴 어렵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