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자기가 신고를 먹인거같은데 저거도 악성이라 할 수 있나요?

악성 민원인으로 분류해서 일처리 하는게 참 씁쓸하네요. 둥글게 살라는 공무원의 압박인건지;;

불법 주정차 민원은 뭐가 잘못 됐단건지 모르겟군요.

교대시간에 주로 민원 넣은건 그럴만 하군요
그런데 나머지는 음...

부지런한 분들이시네요
인도 막는 주차 땜에 민원한다 한다 한게 1년 넘어가는데, 사진만 잔뜩 모아둔 ㅡㅡ

적극적으로 민원처리 안하는 공무원이 더 악성인거 아닌가

악성인 이유는 중요하지 않은것까지 신고를 해서 업무를 마비시킨다는 거지요.. 저 민원중에 정말로 중요한 것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분명 공무원도 사람이고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이 한정이 되어있을텐데 저 사람 한명의 민원만을 처리하는데 모든 자원을 사용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요?

허위신고가 아니면 괜찮은것이 아닌가요...마지막은 교대시간을 조정하지...

흠.. 제가 생각하는 악성 민원은 법으로 안되게끔 막힌걸 해달라고 떼를 계속 쓰는게 악성이라 생각되는데 말이죠.

일처리 안하는 공무원이 문제라고 하는데 주정차는 몇시간 안에 처리안하면 패널티 있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5천건 정상적이라고 보십니까?
하루에 혼자 하루에 15개이상 넣는다는 소리인데 동별로 맡아서 단속나가면 15건이면 오전동안 처리해야 합니다
한명의 민원을 오전내내 처리한다? 뭔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정말 불편해서 넣는게 아니라 할일이 없어서 넣는 사람입니다
하루에 30건 넣는 사람도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집앞에 차있다고 신고 골목길 신고 낮술한다고 편의점가는데 차있다고 신고 공원가는데 신고 점심먹는데 신고 이런식입니다.
하루종일 30건이면 업무에 지장이 생길정도 입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단속해야하고 견인보낼것들을 못하는 겁니다
제가 맡았던 곳은 00구00동을 맡아서 단속나가는데 상습 민원인때문에 다른곳을 처리를 못합니다
복붙으로 내용 보내는게 정상이라고 보시나요?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내용
단속나가면 차가 없습니다. 그러면 단속나왔다는 사진 찍어서 보내면 차 있는데 왜단속안해? 이렇게 연락합니다
그러면 다시 민원넣습니다. 단속할때까지 민원넣는다고 하면서
그리고 단속하는 분들 시험봐서 들어간 공무원 아닙니다.
구마다 일자리 늘리기 위한 1~2년계약직40~50대입니다

단속을 해야할 곳에 해달라는건 맞는거죠...
반대로 단속을 할수 없거나 하면 안 되는 곳에 민원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 복무해본 경험으로 단속요청의 3할은 단속불가지역이라 손을 쓸수가 읍어요..
방송 같은곳에도 지하주차장이나 사설주차장인데 구청에 불법주정차 민원넣고 처리 안된다고
공무원 욕하는 물타기 너무 많이봐서 참 답답합니다..

강동구가 서울시 초기부터 베드타운인것도 있고 이동네 요즘 상권도 상당히 커져서
주정차단속이 저 복무할때도 규모가 상당헀던거로 기억합니다..
(전국 부동의 1위는 강남구..-_- 이동네는 한달 주정차수입이 지방 중소지자체 한달예산급이라고 들었던..)

제가 사는 경기도 중도시급에서도 하루에 약 150~200건정도 수기단속건을 손으로 입력했었는데..
강동구 5천건이면 한사람이 정말 마음먹고 신고하면 가능한 수치라 봅니당.. 근데...
꼭 이런 민원들 보면 물귀신 민원이라고 자기 단속된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성 민원하는경우가 대다수입니다..-_-;
나는 걸렸는데 왜 다른차는 단속이 안됬냐 식이죠...

요즘엔 현장에서 수기발급하는경우는 없어지고 다 캠차로 돌면서 자동단속해서 현장에서 멱살잡힐일 없을테니 다행이긴 한데..
참 저런거 진짜 고달프긴 합니다..ㅠㅠ

주택가 이면도로는 어지간한 곳은 대부분 주정차단속구역이 아닌곳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저도 악성민원이 뭔가 했는데..
공공기관에서 몇년 같이 지내보니 어떤식으로 악성민원을 넣는지 실제로 보니..
저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은 절대 정상적인 민원을 넣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잘못 알고 접수하는 민원, 이게 진짜 악성 민원이겠지요

이걸 제외한 진짜 민원을 의도적으로 많이 넣는 사람을 정상, 비정상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진짜 민원이 많다는건
법, 규정등을 어기는 비정상인들이 많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불법주정차 민원이 5천건이다 = 비정상인이 5천명이다 (중복없이 개별건일 경우)

저렇게 민원을 많이 넣는 사람에게 관심 갖기 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편하자고
마음대로 사는건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네요.

생활하면서 도시에 불편한게 있다면 민원을 넣는게 권리가 맞기는 한데, 한 사람이 1천건이상의 민원을 넣은건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요.

하루에 20-30건의 민원을 넣는 것은 하루 종일 밥먹는 시간 빼고 계속해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인데...
범법은 아니라고 일단 비정상이지요. 민원부서의 업무가 첫째로 마비되고, 다른 민원인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니까요.
국내 법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점이 있어서 사실상 법제상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저건 딱 봐도 고의로 저러는 것 같네요.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할듯요.

5천건 이상 3명은 그냥 공무원 엿먹일려고;; 정상이 아닌데요

이 내용을 볼때마다 저게 악성 민원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19에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휴대폰이 우수관에 빠졌다거나, 집에 벌집을 제거해달라고하거나, 급한 사항이 아님에도 병원에 빨리 가고 싶어서 일부로 119 구급대를 부르거나) 신고하는것은 과연 정당한 신고인가? 라고요.

제가 질문드리는 내용보다야 저 민원 내용이 훨씬 의미가 있겠지만서도, 소중한 시간을 저 몇명의 민원인 때문에 허비?, 낭비?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 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해군 복무 시절에 "해병대 장병들의 이름표는 왜 빨간색이냐. 시민들의 공포를 유발한다. 이름표 색깔을 바꿔라", "파일럿들의 스카프는 왜 빨간색이냐. 보고있자니 정신병이 도지겠다.없애버려라" 와 같은 민원을 주기적으로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서 말한 사례와 같이 타당하지 않은 내용으로 어거지민원으로 담당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악성 민원자이지 정씨처럼 민원의 횟수가 많다고 악성으로 단정짓는 건 좀 의아하네요. 자세한 내막은 본인들만 알겠지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