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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군 https://gigglehd.com/gg/14480190
푸른 풍경속으로.....
조회 수 770 댓글 9

20230624_173058.jpg

20230624_180833.jpg

 

집안에 일이 있어서 목/금에 연차 쓰고 부산 갔다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갈 때는 KTX보다 비행기가 한참 싸기도 하고(세금 포함 4만원 초반) 사상에도 볼 일이 있어서 그걸 타고 갔고, 돌아 올 때는 KTX타고 돌아 올 생각이었는데, 원하는 시간대에 표가 잘 안 구해 지더라구요.

 

그렇게 금요일 밤을 표 구한다고 새로고침만 죽어라 하다가, 혹시 싶어서 토요일 오후 항공권을 검색 해 보니, 김해-김포로 대한항공이 세금 포함 6만원 조금 안 되게 표를 팔더군요(??).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오후에 일정을 다 마치고 타러 와서 체크인 중에 좌석지정을 보니 배열이 한 줄이 적더군요.

국내나 가까운 외국은 저가 항공사만 타다 보니 대한항공/아시아나같은 1군 항공사의 국내선을 타 본 적이 없어서(...) '한 줄을 빼고 편의성을 높인건가? 생각하고 타러 가 보니 비행기가 묘하게 작더라구요. 흔히 타는 737, 320 이런 것 보다 한 둘레는 작아 보였습니다.

 

게이트 탑승이 25분 정시에 시작되고, 40분이 출발이었던 것 같은데,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사람들이 모두 탑승하더니 35분에 문 닫고 게이트에서 빠져나오더라구요.

 

그러곤 이륙하는데, 이륙 하고 방향 좀 틀더니 고도 올리기 시작하면서 여태껏 타 본 비행기 중에 가장 가파른 각도로 상승하더군요.

 

좌석은 흔한 이코노미 좌석이었고, 좌석간 거리도 썩 넓진 않더라구요.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제공은 되는데, 좌석에 달린 모니터 없이 특정 앱을 미리 깔아두고 기내 WIFI에 연결해야 된다더라구요. 저는 몰라서 앱이 없었던지라 못 해봤네요.

 

그리고 소음은, 이륙 할 때는 737, 320 이런 것들 보단 조용한 편 인데, 순항고도 들어와서 착륙 할 때 까지 바람소리가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기체가 작아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지만, 대한항공 치고 왜 그렇게 푯값이 쌌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김포공항에는 10분 일찍 도착했는데, 국내선 청사로 안 가고 저 멀리 화물청사 옆 주기장에 서더라구요. 아마 오늘 마지막 스케쥴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대신에 버스 4대로 한번에 승객을 전부 나르더군요.



  • profile
    title: 명사수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06.25 11:50
    봉바르디에 항공기의 마지막 유산 따흑...

    원래 체급상 737 MAX 7보다 약간 작은놈이고 기존 리지널제트용 항공기들보다는 꽤 큰 묘한 체급의 놈입니다. 우리나라 항공수요가 꽤 좋아서 국내항공사들은 최소 737-800급 이상의 물건들을 굴리니 작다고 느끼셨을겁니다.

    아직도 저는 CS300이라는 이름이 익숙한데.. 봉바르디에가 망해서 따흐흑
  • profile
    가우스군      푸른 풍경속으로..... 2023.06.25 11:55
    이거 봉바르디에 비행기였었나요? A로 시작해서 에어버스건 줄 알았네요.
    봉바르디에 하니 스키-두에 들어가는 로탁스 엔진 때문에 고생한 것만 기억나네요(...)
  • profile
    title: 명사수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06.25 12:19
    봉바르디에가 한창 망해갈때 18년도에 CS100/CS300 시리즈를 에어버스가 돈주고 입양해서 A220-100/300이라는 이름으로 잘 팔아먹고 있습니다. 저것도 입양 직전에 봉바르디에가 대한항공에 팔아먹은 물건일걸요?

    수요 애매한 노선에 넣기도 좋고, 연비도 좋아요. 정작 제작사는 저거 팔고 Q400도 드 해빌랜드 캐나다로 입양보내고, 코로나 직격탄 맞으면서 철도도 알스톰에 팔고, CRJ700시리즈도 미쓰비시에 팔았...는데 여긴 지네 리어젯인가 개발중단하면서 망했고, 뭐 여차저차 하면서 비즈니스젯만 남은 망한 회사가 되어버렸지만요,,.
  • profile
    가우스군      푸른 풍경속으로..... 2023.06.25 12:51
    Q400 이름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제주항공 초창기 프롭기도 봉바르디에 물건이었었군요....
    제가 기억하는 봉바르디에는 레저용 장비 계열인 BRP 분사 이후로는 철도차량이 가장 유명한 걸로 기억하는데, 코로나 직격탄 맞고 어려워진 회사가 한둘인가 싶긴 하지만 찾아보니 거의 팔다리 다 잘려나간 수준이네요 ㄷㄷ.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06.25 12:55
    네 그 사고난 Q400... 지금은 Dash 8로 개명당해서 여전히 잘만 날아다니고 있지만요. 그것도 랜딩기어만 빼면 프롭기중에선 좋은 기체였는데 말이죠.
  • ?
    title: 가난한아이들링 2023.06.25 12:18
    처음 들어보는 기종명이라 갸웃했는데 봉바르디에 유산이라고 하니 납득이 갔습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06.25 12:23
    CS100/300 시리즈라고 하면 알아듣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저거 매각한게 진짜 악수같아요. 주문이 안들어오던것도 아니고 정말 괜찮은 기종이라 꽤나 주문이 쌓여있었거든요. 가격도 꽤나 괜찮아서 보잉이 덤핑아니냐 의심해서 FTC에 찔렀는데 말도안되는 소리말라면서 찌그러트릴정도로..

    에어버스는 지금도 잘만 팔아먹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이거 좋다고 A220-500 만들어달라고 조를정도로 중단거리용으로 좋은 기체에요.
  • ?
    title: 가난한아이들링 2023.06.25 12:49
    봉바르디에 말기에 나온 기체가 좋다 소리만 들었는데, 저기서 저렇게 살아있을줄은 몰랐네요
  • profile
    disc1492      I feel like I can do anything  2023.06.26 00:14
    이거 참고로 피해를 본 기체가 캐나다 공군에 납품하려고 했던 F/A-18EF 슈퍼호넷입니다;;;;
    보잉이 태클을 걸었는데 그거에 캐나다 정부가 응해줘서 전량 취소하고 결국에는 F-35로 넘어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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