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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10.21 17:23

요즘 사람들 어휘가 정말...

Kanyy https://gigglehd.com/gg/11112938

5900X, 4070, 570, 16/16, 500, 240, 500, 750, deck, 23+

조회 수 962 댓글 22

대단한가보군요.

어머니가 홍천기라는 드라마를 보시는데

TV앞을 지나다 슥 보았을때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보통 사극물에서 고어나 어려운 한자어를 자막으로 해설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결일: 중요한 일을 실행하는 날..?

(이건 앞의 글자도 잘 못봤고 해석도 대충 봤습니다. 지나가면서 봤으니까요.)

이건 잘 못봤고... 대충딴거하며 보던 어머니계서도 결일이 뭔데? 하시길래 대충 D-day라고 쓸수도 있지? 하니 아 그렇구나 하십니다..

근데 그 다음 이어지는 자막

불경 : 무례함

....

제가 아재라 이제 저런걸 당연히 아는 세대가 된걸까요?

이전세대가 한자가 섞인 신문을 당연히 읽는것처럼요..

갑자기 너무 놀라서 글 하나 싸지릅니다

+ 결일이 아니라 결행일이었을까요?

밑에분의말처럼 결사일 이었을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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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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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2'

?
hjk9860 2021.10.21 17:26

결일은 저도 거의 처음들어봐서 모르겠군요
Kanyy 5900X, 4070, 570, 16/16, 500, 240, 500, 750, deck, 23+ 2021.10.21 17:27

정확하게 본게 아니라 앞에 결일이 확실치는 않습니다.

근데 어머니도 모르시니 그렇겠구나 싶은데 불경에 자막입히는거에 놀랏습니다
K_mount 고양이 확대중,. 2021.10.21 17:36

정통 대하사극 이라면 모를까 조금 캐주얼한 사극 이라면 각주를 달아 주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언어라는것이 시대가 흐르면서 조금씩 변하게 되어있어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1.10.21 17:38

결일은 그렇다쳐도 불경도...? 무엄하구나 같은것도 자막 달리려나요
?
DogPig__ 2021.10.21 17:40

요즘 문해력이 상당히 낮아지는 추세인거같긴 하더라고요. 구글에 중학생 문해력 이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게시글 한번 보시면 뭐... 답이 안나옵니다(EBS다큐영상을 사진으로 정리)

가제, 양분, 평론, 기득권, 위화감, 구김살, 차등 < 이런 단어들을 모른다고 나오네요.
자칭 故 앤드류 베닌텐디의 명복을 빏니다. 2021.10.21 17:52

저도 그 다큐 보고 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이게 한문 교육 폐지탓인가 스마트폰 끼고살아서 책을 안읽은 탓인가
원인이 될만한게 워낙많아서 답도 못내겠더라구요
?
wwsun98 2021.10.21 18:21

한문을 몰라도 저 단어는 들어보는 것들이죠...
자칭 故 앤드류 베닌텐디의 명복을 빏니다. 2021.10.21 21:05

한자를 안다면 처음보는 단어라도 끼워맞춰서 추측이라도 할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헤으응 2021.10.21 17:41

베르세르크의 "불경한 자가!!" 짤때문에 불경은 쉬운데... 결일은 난생 처음 들어보네용...
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1.10.21 17:49

보통 쓰더라도 결사일 이라고 쓸 거에요. 결일이라는 말은 못본 지 꽤 됐네요
자칭 故 앤드류 베닌텐디의 명복을 빏니다. 2021.10.21 17:50

어려운 단어는 지양하고 쉬운 단어나 말로 대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이제는 지양도 어려운단어라고 풀어쓰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프리지아 Facta, Non Verba 2021.10.21 18:08

‘어려운 단어를 지양하고 쉬운 단어를 지향해야 합니다’ 하면 못 알아들을 애들 많지 싶습니다.
흑우 BLACK COW IN YOUR AREA 2021.10.21 17:57

1루2틀4흘...
AKG-3 2021.10.21 17:57

결일보다는 결행일,결사일 아닐까요? 결일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외출을 꺼리는 날이라는 뜻밖에 안나오는데 말이죠.

무협이나 이런 소설류에서 자주쓰는 한자도 뜻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일종의 비속어지만, 개평도 뽀찌도 뭔지도 모르더라구요.ㅠㅠ
량아 2021.10.21 18:19

시대에따라 언어는 변하니까 당연한 현상이죠...
요즘은 한자보다 영어나 일본어 쪽 외래어에 더 익숙한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캐츄미 5700g, 5800x, 5950x 2021.10.21 18:20

불교경전이랑 헛갈릴까봐 달아준걸까요?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21.10.21 18:28

홍천기는 마왕물이죠 ㅎㅎ 단어 해설 많이 나오긴 하는데 안봐요 ㅎㅎ
코알라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21.10.21 18:54

음... 20년전만 하더라도 국문 한문 병기, 오로지 한자를 많이 썼지만 지금은 영어로 바뀌는 추세죠. 영어가 익숙한 세대들이기도 하고, 학문은 보수적이고 확립된 분야라 잘 안 바뀌니 한자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 용어부터 어렵긴 합니다. 당장 정부나 언론도 포스트 코로나, 위드코로나, 한국형을 k-oo으로 하니까요.
정년퇴임 바로 앞둔 교수님이 강의하실때 용어들을 한자로 쓰시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근데 한자,용어를 풀어서 적은 국문,외래어 표기 국문,일본어발 현장어,영어 등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거 보면 놀랍습니다
냐아 (대충 좋은 소리) 2021.10.21 19:48

뭐 저는 모두가 그 단어를 알아도 그런거 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어딜가도 있으니까요.
?
동동촉촉 2021.10.21 20:01

글을 적게 봐서 모르는 거면 영어로 써놔도 모르겠지 싶어요.
동방의빛 2021.10.21 22:33

책이 비싸서려나요?

뭐, 기자들이 맞춤법 틀리는 시대니까요.
?
Ucress 2021.10.22 00:59

개인적으로는 한자를 아는게 모르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쓸모없는 거 배운다고 생각하는 추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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